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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 - 평범한 직딩의 밥보다 좋은 여행 이야기
조은정 지음 / 팜파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여행... 생각만 해도 얼마나 가슴 설레는 단어인가!
특히 세계여행이라 하면 더 그렇다.
그것은 아마 새로운 세상에의 동경과 함께 누구나가 일탈을 꿈꾸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휴가를 이용해 해외로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얼마 전에도 여름휴가를 앞두고 벌써 항공권이 동이 났다고 하는 뉴스를 봤다.
심지어 고등학교 수학여행도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으로 가는 학교가 많아졌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들은 한정된 돈이나 시간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기도 하고 부족한 정보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막막한 마음에 선뜻 떠나기가 두려워진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고민을 안고 있는 모든 직딩들을 위한 실용적인 여행 책이다.
여행교 교주답게(^^) 저자의 생생한 여행체험담을 통해 여행 전 준비단계 부터 추천코스는 물론 갖가지 인터넷 사이트와 세계의 맛집과 쇼핑팁까지~ 차근차근 친절하게!
여행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뿐 만 아니라 세세한 부분까지 포함해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실용적인 정보들을 잔~~뜩 알려 주는 종합가이드북이다^^
저자가 직접 경험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들인 만큼 실제로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정말 당장이라도 실행에 옮겨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는다. ^^;
또한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들을 소개해 주려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책 속에서 좋은 여행지들을 보는 내내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많은 곳을 알지 못하던 나는, 그저 일본 드라마를 보다가 관심이 생겨 일본엔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가보고 싶은 곳이 더 늘었다.
책에 나온 대로 반딧불이와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뉴질랜드 일주도 해보고 싶고, 환상적인 바다가 있는 팔라우도 가보고 싶고... 멋진 곳이 이렇게 많은 줄 미처 몰랐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나의 오감을 모두 자극하며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먹자 관광”이었다!! ㅋㅋ;;
많이 먹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세계의 맛있는 음식들을 찾아다니며 하는 미식여행이야 말로 내가 가장 해보고 싶은 여행이었다. 우선 국내 맛집 기행도 꿈꾸고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지금은 맛깔스런 사진들을 보며 군침만 꼴깍꼴깍 삼킬 수밖에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다~ 가보고 말테닷!! ㅎㅎ
그리고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들도 꼭 찾아가보고 싶다^^
‘여행’의 또 다른 이름은 ‘열정’이 아닐까?
많은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 책도 그렇고 한비야님의 책도 그렇고... 여행 관련 책에서는 그 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환희가 느껴진다. 조은정 작가님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짬짬이 세계여행이 가능했던 것 또한 그러한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밤비행기로 귀국해 아침에 바로 출근했단 말에 적잖이 놀랐었다^^;). 조은정 작가님은 진정 여행에 필요한 것은 돈이나 시간보다도 바로 ‘열정’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 것 같다.
좋은 정보와 함께 여러 곳을 소개해 준 조은정 작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