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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코드 - 원한다면 시작하라
니겔 리즈너 지음, 김정혜 옮김 / 체온365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정말 자기계발서가 대세인 거 같다.
매일매일 새로운 자기계발서들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다들 비슷비슷한 내용인데다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들을 그저 좀 더 그럴싸한 말들로 포장해놓은 듯한 느낌이 들어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제대로 읽어본 자기계발서 한 권 없음에도 정말이지, 이 책 소개에도 나왔듯이 “자기계발서는 이제 그만!”이라고 외치고 싶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잘 알고 거기에 대해 고민이 많은 때라 이 책의 띠지에 있는“당신의 꿈을 이뤄주는 6가지‘실천’코드”라는 말에 솔깃했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니까. 거기다‘확연히 다른 무언가가 있다’라잖는가.
임팩트 코드? 역시나 일단은 뭔가 있어 보이는 제목이다- 대체 무슨‘임팩트’를 주려는지...
서론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이 책을 읽기 전에’를 보면서부터 나는 몇 번이나 놀라고 있었다.
‘당신 스스로가 바뀔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이 책을 보지마라!’ 라고 말하는 저자 니겔, 거기다가...
- 그렇다면 당신이 ‘임팩트’를 생성시키거나 변화를 위한 긍정적인 추진력을 보유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대부분에게 특히 당신에게 그 답은 ‘당신이 나태하다.’ 라는 것이다.
라는 너무나도 직설적인 말로 나의 가슴을 쿡쿡 찔러댄다 ㅠㅠ
이 쯤 되니 책을 읽는 것이 살짝 겁이 나기도한다;;
하지만 나는 분명 변화를 바라고 있으니, 저자의 말에 충실하게 더욱 진지하게 읽겠다고 다짐하고 형광펜까지 들고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원래는 책에 줄긋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저자가 형광컬러 펜으로 핵심메시지를 표시하고 여러 번 보라기에^^;;;)
상당히 와닿는 부분이 있었고, 어떤 부분은 전체 내용이 다 좋아서 도저히 줄을 칠 수가 없는 곳도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임팩트 코드 이론의 '임팩트(IMPACT)'는 각 철자마다 의미가 있다.
I(=In the room) 방에 있어라
처음에 타이틀만 보고는 정말 무슨 말인가 했다. ‘방콕 하라는거야, 뭐야’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말하는 방은 바로 정신이 있어야 할 방을 말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대한 집중하고 현재를 소중히 하라는 것이다. ‘방에 있어라’나도 과거에 실패했던 경험만을 곱씹으며 푸념하면서 현재에 집중하지 못 하고 있는게 아닌지 반성해 볼 수 있었다. 여기서 니겔은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과거를 용서하고 교훈과 좋은 기억들을 통해 뇌가‘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성공일기’를 쓸 것을 제안한다. 역시 긍정적인 사고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 명심할 것은, ‘성공’을 더 많이 느낄수록 성공할 수 있다고 믿을 가능성은 더 커진다는 점이다.
M(=Model from the best) 최고를 모델링하라
자신의 영웅을 모방하란 것이다. 그 사람처럼 생각하고, 그 사람처럼 행동하다보면 언젠가 자신도 분명 그렇게 될 것이라는 거다. 이제부터 나도 항상 나의 영웅을 염두에 두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특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니겔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사람들과 팀을 만들라고 조언하며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팀원들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시너지 효과라는 것도 있지 않은가?
P(=Passion & Purpose) 열정과 목표
나는 내가 하고 싶은(혹은 해야 하는) 일을 정말 열정을 다해 해본 적이 있었던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고민이 많이 되었던 부분인 것 같다.
솔직히 지금 나의 목표엔 열정이 빠져있는 것 같다. 그것이 내가 실천이 안되는 가장 큰 이유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내가 열정을 쏟아가며 하고 싶은 무언가도 없다.(이런...형편없는 청춘이군;;) 결국 지금 목표가 나의 목표이니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니겔이 가르쳐주는 열정적인 사람들을 모델링하며...
A(=Action) 행동
언제나 가장 힘든 부분이다.
목표나 열정이 없는 행동은 악몽이고 행동이 없는 목표는 백일몽이란다.
그래, 생각하고 말만 하면 뭐하나.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다.
작은 것이라도 당장 행동하자!
C(=Comic relief) 코믹 릴리프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여기지 말고 일에서도 대인관계에서도 유쾌한 사람이 되어라고 한다. 실없는 사람이 되어란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좀 더 밝은 측면을 찾으라는 것으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자신이 그렇게 함으로써 주변도 밝아질 것이라고.
- 먼저 미소 지으면 세상도 당신을 따라 미소 지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저자가 사람들을 네 가지 동물 유형으로 나누어 각각의 유형에 맞는 대인기술을 소개한 것도 재미있다.
T(=Trust) 신뢰
누군가를 신뢰하고, 또 누군가에게 신뢰받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또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 자신은 스스로를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을까?
아무래도 100%는 아닌거 같다;;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과‘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내 자신을 신뢰하자!
거기서부터, 지금 이 안전지대를 벗어나서도 나의 변화가 가능할 거란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을 아직 100% 모두 이해했다 할 순 없지만, 각각의 철자 속에 담긴 의미와 그 세부내용은 그 각각이 아니라 서로 통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다른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을 읽어본 적이 없기에, 이 책을 여타 자기계발서들과 감히 비교할 순 없다.
아마 이 책도 하고자 하는 얘기는 다른 책들과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실제적인 사례들과 저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적절한 예들 때문에 더욱 와닿았고,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을 일깨워주는 것뿐만이 아니라‘임팩트 연습’을 통해 스스로 자문할 수 있는 기회와 실천 가능한 방법 또한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으며, 직설적인 화법이 마치 내게 1:1로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더 자극이 되었다.
아무튼 반신반의하며 읽기 시작한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확실히“괜찮은 책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은 것이 내게 또 다른 원점이 될 것 같다.
이제 실천해야한다. 내 안에 긍정적인 힘을 믿고, 내 삶에서 긍정적인 임팩트를 생성시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임팩트를 생성시켜 나가는 것.
오늘 나의 성공일기 1페이지엔 어떤 성공이야기를 채워나갈지...
내 안에 내가 외치는 소리에 귀 기울이자, “나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