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 그림책들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이미 각인된 이미지가 있는 이야기이고그림이 더해진다 해도노랫말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든물론 몇몇 장면에서노랫말에 다 싣지 못한 이미지를 넣어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할 수 있고그게 최선이라 생각했어요.하지만 김민기선생님의 노랫말에정진호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시면서새로운 이야기가 되었어요!작가님! 지니어스!
어느 늙은 산양이야기를 읽고 젊고 멋졌던 나를 기억해보았어요. 그리고 다들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면서그 일이 나에게 일어날거라고 생각도 해보지 않았어요.뉴스에서 주변에서 나의 친구에게서 죽음의 소식이 들려올때마음아파하고 슬퍼했는데..저의 가식이었을까요?그림책을 통해가식을 벗고어느 산양의 여행에 동행해 보았어요.나의 여행은 어떨까요? 혼자 뭔가를 못하는데..진짜 못하는데..이 여행만큼은 혼자이겠지요. 용기를 내 보아야 겠어요.감사합니다.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