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하기 마음치유 1
그레고리 L. 얀츠 & 앤 맥머리 지음, 이유선 옮김 / 은혜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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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학생으로 보이는 세명이 학교에 가 있어야할 시간에 등산로에서 등산객과 마주쳤다. 50대 아주머니는 대뜸 너희들 학교에 안가고 왜 여기있느냐고 말했단다. 그냥 궁금하기도 하고 지나가는 말투로 말걸 수 있지 싶다. 그런데 그게 이 여학생들의 심기를 건드렸나보다. 그 아주머니를 한적한 곳으로 불러서 마구 구타를 했다고 한다. 무엇이 그녀들을 분노케 했을까. 등산하다가 어깨를 부닥칠수도 있고 일부러 그런게 아니면 넘어갈 수도 있을텐데 칼을 휘둘러 죽음에 이르게 한 소식도 듣는다. 요즘에는 블랙박스가 있어서 보복운전이 고스란히 담겨져 처벌을 받게 되니 끼어들어도 용서하고 천천히 가도 용서하고 서로서로 배려하며 운전할때 안전한 교통문화는 금방 자리잡을텐데 현실은 여전히 치열하다. 분명히 우회전 할려고 길게 줄을 서도 옆차로에서 우회전 깜빡이 켜고 끼어든다. 앞에서 교통정리하는 경찰이 있고 모범 기사님들이 교통정리중이어도 막무가내다. 어떤차는 맨 앞으로 가서 우회전을 한다. 교차로 끼어들기도 한대 한대 끼어들어 진행하면 되는데 안비켜준다. 앞 차 꽁무니에 딱 붙어서 낄 틈을 주지 않는다. 나도 순간 욱한다. 뭐하자는 거냐며 상대 차량을 노려본다.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화살을 쏴대도 상대 차량은 앞만보고 잘만 간다. 그 사람이 문제일까. 아니다. 내 분노를 조절해야 한다. 어떤 면에서는 그 사람이 고마울때가 있다. 내 인격을 시험해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앞차를 들이 받고 싶은 충동을 조절해야 하는 것은 언제나 내 몫이다. 나도 그럴때가 있으니까. 급해서 그럴때가 있으니까. 그래도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을때는 욱할때가 있다. 그때마다 용서하는 것이다. 보복할려고 해도 좋은 차들이 쌩하고 가버리면 쫓아갈 수도 없는 차를 타고 다닌다. 그때마다 추격하고 싶어서 액셀을 밟아보지만 이내 포기다. 그차는 저멀리 가버린 상태이기 때문이다.

<분노조절하기>의 저자인 그레고리 얀츠박사는 심리 상담가인데 특히 여성들에 대한 부성애를 가지고 그들을 대한다고 한다. 책에도 주로 여성들을 상담한 내용들이 다수 들어있다. 세상에는 남자와 여자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족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고 나라를 이루어서 살고 있다. 가족이 병들면 사회가 병들고 그럼 심각해진다. 건강한 가족만들기는 꼭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상처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서 받는다. 부부가 심하게 다투면 아이들의 가슴은 갈기 갈기 찢긴다. 잘 알면서도 그래도 다툰다. 좋은 점은 기억되지 않고 나를 기준으로 서운하게 했던것, 지금의 내 행동, 성격장애, 분노등 자기에게서 찾지 않고 부모탓을 한다. 사회가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화가나서 묻지마 살인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회가 각박할 수록 사랑은 식어지고 메마르게 되고 그 피해는 결국 아무 상관도 없는 대상에게 화풀이하는 꼴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분노를 조절할 수 있을까. 지금은 약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 약을 먹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인가. 그에대한 답을 주기 위해서 이책을 기획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성경적 해답을 주기를 원한다. 너무 잘 알려진 성경이지만 내용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성경을 깊이 읽어보자. 읽을때마다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된다. 문제많은 세상에서 사람들을 도울 힘 그것은 어디에 있는걸까. 그 답을 이책을 읽어보면서 꼭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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