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 이야기 영어리딩훈련 중세 1 (읽기용 원문 + 해설 + 오리지널 음원) 처음 만나는 인문학 영어 수업
수잔 와이즈 바우어.지소철.심금숙 지음 / 윌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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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대화를 하자니 입이 떨어지지 않고 외국인만 나타나면 피해 가려 한다. 마음은 심쿵해진다. 얼마나 영어를 들여다 봐야 잘 하게 될까. 이 책 소개글을 읽다가 미국 초등1학년 수준의 영어라는 말에 용기를 내어 도전을 했다. 책을 받아보고 우선 책 두께에 근심이 되고 깨알같이 들어있는 문장에 울렁증이 생긴다. 그래도 미국 초등1학년 수준이라는데 단어가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내가 간과한게 세계사 특히 중세를 소개하는데 생소한 단어가 나올거란 생각을 안한거다. 특히 현대에 맟추어 단어가 나올거라 예상한 거다. 물론 홈스쿨링 하는 아이들에게 역사를 재미나게 소개했을테니까 어려운 단어를 쓰지는 않겠지 했는데 여전히 생소한 단어가 나온다. 그래도 영어 감을 떨어뜨리지 않을려고 매주 교회주보에 소개되는 영어성경구절을 해석하며 모르는 단어는 바로바로 찾아보고 이런 문장에 이런 단어가 쓰이고 있구나 하며 단어를 외우려고 해도 외워지질 않는다. 나이 탓인가. 늘 부족하면 나이 탓이다. 그래도 영어리딩훈련 책이라는데 못할게 없지 않을까.

<세계 역사 이야기 영어리딩훈련 중세1>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읽을 수록 술술 풀리는게 느껴진다. 다소 생소한 단어가 나올때나 중세 역사에 대한 무지 때문에 책읽기가 다소 즐겁지 않을 수 있으나 읽어 나가다 보면 영어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해야 할까. 고1 딸아이가 영어 시험을 못봤다고 투덜댄다. 영어를 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 보는 중이란다. 아마도 지금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실패도 해보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인데 영어셈이 방법을 알려주고 주변에서도 알려주지만 자기 방법은 아닌것 같다며 더 찾아보려 한다. 시험에 나온 영어 지문이 내가 봐도 길다. 시간에 쫓기고 답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영어가 어려운걸 알기에 매일 단어를 정해놓고 외우라고 해도 잘 못한다. 예전에는 영어 단어 외운다고 간지에 깨알같이 쓰고 또 쓰면서 외우려고 시도했는데 그래도 외워지지 않고 혹 샘이 책 읽으라고 시키면 제발 나좀 시키지 않았으면 할때가 많았다. 지금은 과거 보다 수준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깊어진 느낌인데 공부하는 아이들이야 얼마나 답답할까. 그래도 세계화된 언어인 영어를 포기할 수 없기에 오늘도 힘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 중간 중간에는 영어 사전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들어있다. 또한 눈으로도 읽을 수 있고 귀로도 들을 수 있도록 CD가 포함되어 있다. 내게는 여전히 영어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잘하고 싶다. 그날이 올때 까지 영어를 버릴 수가 없다. 죽을때까지 영어를 몸에 익히고 익혀서 영어가 술술 풀리는 그날을 향해 오늘도 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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