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돌아봐야 멀리 내다볼 수 있다 - 꿈.사랑.도전
이인태 지음 / 리안메모아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주는 끌림이 있다. 더 멀리 되돌아 볼 수 있다면 그만큼 앞을 더 잘 내다볼 수 있다(처칠). 리안메모아에서 펴낸 <깊게 돌아봐야 멀리 내다볼 수 있다>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일상을 산 저자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느꼈던 내용을 꿈 사랑 도전편으로 나누어서 한권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처음 내는 책인만큼 부족함도 보인다. 뭔가 많은 것을 알려 주고 싶은데 살아온 시대가 디카 시대가 아니라 많은 곳을 돌아다녔지만 생각이 나지 않는 곳도 있고 생각은 나는데 왜 그곳에 갔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한다. 인연도 그런 인연이 없다. 업무차 들른 곳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국내 업무에 한정된 일만 했다면 이처럼 많은 경험을 쏟아 낼 수 있었을까. 우물 안 개구리는 자기가 보는 하늘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물 밖을 나와보면 보다더 넓은 하늘을 보게 될 것이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듯이 세상을 보는 혜안은 보는 만큼 다르지 싶다. 마음을 먹고 계획을 세우지 않고는 해외를 나가기가 싶지 않은데 업무를 하면서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었으니 행운중에 행운이다. 세계 곳곳에 언어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 친구들을 만들고 그들을 통해 듣고 보고 생각한바를 한권에 다 담기가 벅찼으리라.

책에는 여러 나라 여러 지명이 나온다. 처음 듣는 지명도 있고 한번쯤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들게 한다. 이번 여름에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에 갔다올 예정이다. 처가 식구들과 모두 함께 다녀올 예정이다. 내게는 처음 외국을 가게 되는것 같다. 신혼여행지로 외국을 다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때는 IMF라 제주도에 가는게 최선이었다. 그 후로 제주도 두번더 갔다온게 전부다. 외국을 나가볼 기회가 좀처럼 오질 않았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될 수도 있는 소중한 시간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날씨도 그렇고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생각이 잡히지 않지만 이책에 조금 정보가 나와서 반가웠다. 역시 어딘가 다녀온 사람의 소개는 신뢰가 간다. 실수할 수 있을일도 줄일수 있는 소중한 정보다.

책을 읽다가 문장 안에 파란색으로 된 문장이 나온다. 그런데 왜 문장 중간에 파란색 문장을 넣었을까. 뭔가 삶의 혜안이 들어있는 내용을 넣은 것 같은데 앞 뒤 문장의 전개와 전혀 맞지 않는 내용이 들어 있어서 문장의 흐름을 끊는 경우가 되었다. 그래서 모든 문장을 다 읽고 나서 파란색 문장을 읽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혹여 재판을 하게 된다면 책의 구성을 좀 다르게 하면 보다 나아보일것 같다. 사진도 너무 흐릿하게 나와 불만이다. 모든 것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아쉬었다.

20대 후반의 패기에 찬 젊은 청년의 모습은 뒤로 갈수롯 나이가 들고 배가 나온다. 그래도 보기 좋다. 끝까지 패기를 잃지 않는 모습이 여전히 반갑다. 지금도 해야할 일이 많고 알려주고 싶은 일이 많아 뜻한바 대기업을 나와 창업을 했다하니 미래세대 세계를 돌아다닐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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