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 - 성공을 부르는 생각의 힘
이규성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아무리 많은 지식을 쌓았다 하더라도 행동이 약하면 출력이 낮은 엔진과 같다. 경쟁력 있는 삶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동이 강해야 한다. 행동이 강한 사람이라야 삶에 투지가 넘치고 열정적으로 뭔가를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p.157)
"밥을 할 때도 가스 불을 켰다 껐다 반복하면 죽도 밥도 안 된다. 나무를 크고 굵게 키우려면 잔가지를 처줘야 한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시간의 잔가지들이 너무도 많다. 일일드라마, 수목드라마, 스포츠 결기 이것저것 다 챙겨보고 이것 찔끔 저것 찔끔 하다 보면 뭐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선택해서 그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p.218)
<당신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를 읽으면서 느낀점은 행동이 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것과 나의 생각을 흐려 놓는 여러 잔가지들을 쳐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제목만 보면 현재 나는 노안때문에 책읽기가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 가까이 있는 글씨를 읽으려면 얼굴을 찡그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 것이겠지만 몸에서 기운이 점점 빠지는게 느껴진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려면 건강하게 직장도 다니고 돈도 벌면서 자녀들을 도와주는 입장이 되어야 하는데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걱정이 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 학교다닐때 공부의 기초를 튼튼히 놓아서 정말 공부하고 싶을때 힘을 받쳐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데 역량이 딸리는게 느껴진다. 회사일하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쉬고만 싶고 공부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문제는 바로 답을 말해줄만큼 쉽지 않은 문제 뿐이다. 공부하자니 눈이 아파오고 안해주자니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지만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학생때에 공부좀 잘할걸 하는 것과 책도 많이 읽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다. 지나온 과정을 돌이켜보면 지식 쌓기는 좋아하지만 행동하는 데는 약하다. 낭비하는 시간이 많고 정작 중요한 걸 하지 않았다. 지금도 이런 변화없는 자신을 보며 자기와의 싸움을 하는 중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목표한 데로 한주 한권의 책을 읽고 서툰 글이지만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발전해가려고 노력중이다. 나만의 스타일로 더디고 느리지만 움직이고 있다. 잠자기 전 30분이라도 독서하고 싶은데 가장 방해가 되는 건 재미난 드라마다. 하고 싶은 걸 뒤로 미루게 된다.
다가올 미래다. 현재일에서 은퇴하고 전혀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할때 어떻게 살아갈지가 가장 막연하다. 나이 먹고 노인이 되어서도 일해야 하는 처지가 서럽기도 하다. 열심히 일해왔고 은퇴후에는 유유자적하며 노년을 보내면 좋겠는데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꿈도 야무지다고 해야 하나.
현재는 과거의 거울이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현재다. 마흔을 넘기고 중년의 시기를 살아가는 가장의 어깨가 무거운 지금이다. 그래도 이 짐을 지고 가야만 한다. 공부도 때가 있다고 하시던 어머니의 말씀을 귓등으로 흘려 들은 게 잘못이다. 지금도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작지만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밀고 나가는 중이다. 이 작은 변화가 모여 큰 강물을 이룰때까지 목표한 바를 이루고 싶다. 행복은 비교가 아니다.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각하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