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 - 박근혜·안철수식 경제·정치문제 풀기
조시영(싸이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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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각당에서는 지역에 필요한 일꾼들을 세우고 한표를 부탁하는 중이다. 벽에는 후보자들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붙어있다. 어느 당의 후보인지 후보자마다 얼굴 알리기에 사활을 거는 느낌이다. 내가 사는 지역구에는 두명의 후보자만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다. 누가 될지 사뭇 궁금하다. 현국회의원 후보는 야당이고 새누리당의 후보는 대학교수다. 아마도 지역에 꼭 필요한 일꾼이라 자처하며 후보로 나섰을 것이다. 나를 포함한 지역민들은 과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함게 치러지는 해이다. 이번 총선의 영향이 아마도 대권을 꿈꾸는 후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치열할거란 예측이고 그래서 각 당마다 새로운 인물을 찾아다녔으나 공천 결과는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무엇이 이처럼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구관이 명관이라했는가. 기존에 알고 있던 다수의 인물들이 다시 국회로 들어오려고 애쓰는 중이다.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사람들 밥그릇 챙기는 싸움에 국민들 속은 썩어 문들어져 정치혐오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후보자들을 꼼꼼히 살피고 투표해야하는 것은 국민의 힘을 보여주는 미약한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 투표를 해도 달라지지않을 정치판일지라도 투표라도해서 정치판에 들어와서는 안될 인물들을 가려내고 심판해야 할 필요가 있기에 나름대로 후보자들의 공약이나 인물에 대해서 꼼꼼히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이번 총선 못지않게 다가올 12월에 있는 대선에는 또 어떤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 이 나라의 앞날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유권자들은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 꼼꼼히 따져보고 점수를 매겨야 한다. 가장 선두에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후보중에 박근혜와 안철수가 있다. 특히 안철수 교수는 젊은이들의 좋은 멘토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기존 정치에 싫증난 성난 국민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로 다가선 존재다. 노전대통령처럼 노풍을 일으키며 정치권에 혜성처럼 나타나서 새판을 짤지 아니면 정권이 연장될지 국민들의 선택도 궁금해진다. 이들중에 누가 될까. 지금처럼 살기 어렵다고 하는 때에 새로운 인물에 표를 던질지 아니면 박근혜 전대표가 대통령이 될지 국민들의 선택만 남은 상태다. 과연 이중에서 아니면 다른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인가.

<대한민국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를 쓴 저자 조시영님은 꼬일대로 꼬인 정치와 경제문제를 풀 인물로 안철수식과 박근혜식의 절충안을 내세우고 대한민국에 적합한 조합을 찾기위해 연구 조언하는 심정으로 정치경제문제를 파고들었다. 박전대표는 안교수보다 오래도록 정치권에 있었다. 영향력있는 인물이지만 정치가 잘되었단 소리를 할수가 없다. 안교수는 CEO출신이다. 경제문제를 풀어가는 수순을 알고 있지만 정치는 모른다. 과외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능구렁이들이 많은 정치권에 새바람을 일으킬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군부독재를 겪고 민주화를 이뤄냈다. 하지만 그 피해는 어마어마하다. 여야의 정권이 바뀌었었고 빈부의 격차는 점점더 심해지고 있다. 열심히 일해도 현재의 어려운 사정이 개선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젊은 세대는 취업이 어렵다. 취업 몇수를 해야만 자기가 원하는 안정된 직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로 어렵다고 한다. 취업이 안되니 결혼도 미루고 있다. 말그대로 폭발직전에 와있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하지만 이책의 제목이 주는 그런 분노가 이 책속에는 표출되어 있다기보다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시스템적인 한계를 말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말한다해도 거짓말에 불과할수밖에 없다. 내가 대통령이 되기만 하면 개혁하겠다고 수도 없이 외치고 있으나 그가 떠난 자리는 또다른 얼룩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이제는 제대로된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 그렇기때문에 이런 책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박근혜가 되었든 안철수가 되었든 사람다운 세상 살기좋은 세상은 당장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대통령이 될 사람들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그만큼 대통령에게 대단한 권력이 집중되어 5년동안 위력을 발휘하기때문일것이다.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가 산다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있는 자리에서도 충분이 나라를 살릴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굳이 대통령이 되어서만 그 힘을 쏟겠다고 하는지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 큰 정치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지 자기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는 누가 되든 그자리에 가더라도 국민들은 욕할게 분명하다. 국민들에게 욕먹지 않고 싶으면 지금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은 생각을 잘해야할 것이다. 정말 국민들이 뒤집어질지도 모르니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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