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SNS 천재가 된 홍대리 - 평범한 사원에서 소셜마케팅 달인으로 거듭난 홍 대리의 비밀 천재가 된 홍대리
장경아.엉뚱상상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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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네이버 블로그를 알게 되면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현장직이 우선이어서 글을 쓰고 그에 맞게 제목을 올리는 것보다는 관심가는 내용을 찾아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들르게 된 이웃들의 블로그를 복사해서 블로그를 채우곤 했다. 블로그를 제대로 배운다라기 보다는 나도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처음 의도한대로 블로그를 운영해보지도 못하고 많은 시간을 보낸것 같다. 하지만 한가지 주제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포스팅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낀다. 부족한 점도 많고 체계적으로 배우거나 시간을 내서 블로그를 관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따라주지 못하는 시간과 노력이 여의치 못해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람이 너무 바쁘면 하고 싶은 의욕도 사라지고 시대적 감각도 떨어질수밖에 없는것 같다.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지만 현실은 늘 바쁘게 살도록 이끌기만 한다.

IT 강국이란 소리를 들었던 때가 있었다. 집집마다 컴퓨터를 이란 이름하에 보급형 컴퓨터도 나온적이 있다. 스티브 잡스의 혁신적 생각으로 스마트 폰이 대세가 되고 이미 2천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은 그만큼 시대에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전화기가 이제는 전화를 주고 받는 차원을 넘어 카메라 화소 경쟁을 하더니 이제는 손안의 컴퓨터처럼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트위터란 이름이 부상하더니 페이스북이 대세가 된 시대가 되었다.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하게 되면 관심이 가는게 당연하겠지만 여전히 내겐 낯설기만 한 세상이다.

나보다는 젊지만 나하고는 직장환경이 다른 홍대리가 어떻게 해서 SNS의 천재가 되었는가를 잘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SNS 천재가 된 홍대리>다. 저자인 장경아님과 엉뚱상상은 SNS가 앞으로 일으킬 영향력을 꿰뚫어보고 SNS와 관련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내 생각에 SNS라고 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더 많은 내용을 할애할것으로 생각했다. 그래도 블로거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읽게 되었는데 기대와 다르게 블로그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 것이 의외였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한 내용과 영향력을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 내용은 기대한 것과는 전혀 달랐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걸렸던 점이 블로그를 개설한 목적을 잃어버린 점이다. 아마도 준비없이 그냥 시도했기 때문이고 주인공 홍대리 주변에 홍대리를 도와줄 전문가들이 있었던 점과 그렇지 않고 나름대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겠다.

"블로그가 SNS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통하고 공유하는 중심지이기 때문이에요. 140자 내외의 글만 올릴 수 있는 트위터가 갖지 못한 강점이죠. 블로그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트위터를 통해 확산하는 전략입니다."(P.53)

처음에 블로그를 하면서 이웃을 맺을려고 노력했다. 나에게 좋은 정보를 주고 퍼 나를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인데 그래서 수시로 드나들며 정보를 얻을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이웃 블로그 중에서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블로그를 그만두려는 블로거가 있었다. 그점이 납득이 가질 않았는데 원하면 공개될 수 있는 공간이 어느 순간에는 공개되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미치자 이해는 되었지만 처음부터 블로그란 공간이 공개를 목적으로 한 소통, 공유, 관계라는 측면에서 조금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다. 그점이 오히려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문제가 쉽게 결정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SNS의 초보인 홍대리도 포스팅한 글이 문제가 되어 일파만파로 번진일이라든지 그 가운데 악플러들의 블로그를 방문해서 일일이 사과하는등의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진정한 블로거가 될 수 있었다. 개인블로거로서가 아닌 회사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서 공부도 하게 되고 많은 부분 전문가의 도움도 받으면서 방문자가 우수수 달리는 블로거로 거듭나게 된다는 점들을 소설 형식을 빌려서 쉽게 쓰여진 점들이 SNS 초보자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블로그의 달인이 되고 나서 파급효과가 가장 크다는 트위터에 도전하는 과정과 페이스북에 도전하는 과정이 리얼하게 다루어져 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같으면서 엄청 다른 점들을 지적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주어서인지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만한 책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도 사야하고 관심가는 사람들에게 팔로윙 하는 트윗터도 해보고 싶고 페이스북도 하며 이웃들의 담벼락에 글도 남기고 싶은데 손이 자주 가야하는데 가지 않는 것은 소통의 도구들을 외면하고 현실에서 부닥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대화하는 걸 더 좋아해서일 것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시대를 뒤쫓기가 점점 어려워져 간다는 점인데 지금도 그런데 앞으로 노년이 되어서 나의 삶의 변화를 보면 지금과는 분명히 다를텐데 준비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부터 사야하는데 요금이 부담이고 일을 저지르기에는 소심하고 배우는데 열정이 부족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도움을 받을만한 사람보다 도움을 줘야할 입장이기에 어깨가 무겁지만 문제가 한번에 해결될 수도 있기에 포기는 안하고 있다. 시대에는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하더라도 따라갈려고 노력은 해야하겠다.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 신기한 스마트폰 세상의 다양한 기능에 한없이 빠져든다. 그들이 누리는 세상은 내가 누려왔던 세상과는 차원이 다를것이다. 스마트한 세상에 걸맞게 아이들이 자라가는 것도 중요하고 그런 세상에 뒤쳐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건강한 IT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 새로운 인터넷 용어도 처음으로 배웠다. 모르는게 능사는 아니니 배워서 잘 사용해야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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