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술사
이원정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정술사 #이원정 #양양하다 #일파만파독서모임

이원정 [ 감정술사 ]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시들어. 꽃도 당신의 슬픔도."
사랑과 슬픔의 끝에서 인간다움을 묻다

슬픔을 지워야 할까?
슬픔 없는 삶은 완벽한 걸까?
슬픔이 없는 삶이 정말 구원인 걸까?

신의 심술로 비가 내려도 젖지 않는 죽은 사람의 피를 증류해 슬픔을 지워내는 연금술사
항상 물속에 잠겨 있는 그의 아들 그리고 아들의 죽음
슬픔을 배워가는 아이

이 책은 139p 짧은 소설이지만
소설 자체가 굉장히 독특한 소재에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고 은유적 표현이 많아 절대 가볍게 읽을수 없는 책이다
단어와 단어, 장면과 장면을 음미하듯 머리속에 상상하고 그리며, 언어들을 의미를 해석하면서 읽어야 할 작품이다

'호수에 비친 달, 눈부신 달빛, 활짝 핀 수련'
'아들의 피가 살아 있었을 때보다도 더 따뜻하게 데워지기 시작했다.'
'슬픔을 지닌 너를 사랑해. 뭉개구름 아기가 눈물을 흘린다.'
'상처 입은 하늘이 피를 흘린다. 그 붉은 노을을 남자는 아주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맥주 냄새와 달빛과 빗물이 뒤섞여 아늑하다'
' 비는 그치지 않고, 아이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누군가를 기다린다. 이 빗속을 천천히, 하염없이 걸어가고 있는 누군가를.'

깊고 아련한 여운을 남긴, 감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원영 작가의 <감정술사>

제목이 왜 <감정술사>인지 다 읽고 나면 충분히 공감되고 이해된다
이 책은 그냥 한번 읽어 봤으면 좋겠다
가을 날씨와 너~무 잘 어울리는 감성 충만, 쌀쌀하고 차가운 바람 불고 촉촉한 아니 축축하게 가을비 내리는 서늘한 밤에 읽으면 좋은 소설일듯 하다

- 이 책은 일파만파 독서 모임을 통해 양양하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