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자는 가장 완벽한 노예가 된다 ㅣ 시대철학 3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라스푸틴 지음 / 비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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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리 라스푸틴 [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자는 가장 완벽한 노예가 된다 ]

역사는 흔히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삼킨다고 가르치지만, 삼켜지는 자들에게는 대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스스로 판단하기를 이미 오래전에 멈추었다는 것이다
그리고리 라스푸틴 그는 누구인가? 흔히들 희대의 사기꾼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
그는 재정 러시아 말기의 수도자이자 희대의 비선 실세
신비로운 치유 능력으로 황실의 맹목적인 신임을 얻어 국정을 농단하며, 300년 역사를 지닌 로마노프 왕조를 파멸로 몰아넣고 러시아 제국의 몰락을 앞당긴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권력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믿고 따르는 자가 생기니 의지하는 이들의 틈을 이용해 권력을 손에 쥐게 되는것이다
기존에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결코 강한 자가 아니다
오히려 위에 있을수록 시야는 넓어지지만 넓어진 시야만큼 불안의 요소도 그만큼 커진다
불안하면 어딘가에 기대고 싶은 충동이 더욱 강열해진다
라스푸틴은 그심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권력을 장악하고 권력자들을 쥐락펴락 한것이다
이 책을 보면 약한 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라스푸틴의 궤적들을 면밀히 살펴볼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들을 하게 했다
나 스스로 얼마만큼 직접 질문하고 생각하고 선택해서 행동하였는가
누군가가 대신 결정해 주는 삶은 정말 안전한가
아니면 나도 모르게 가장 정교하게 포장된 노예의 삶을 살고 있던건 아니였을까
사유하지 않은 안정과 사유하는 위태로움 중 무엇이 결국 나를 나로 남게 하는가

이 책은 당신을 위로하기 위한 친절한 휴식처가 아닌 스스로 생각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각성의 전장이다
부디 남의 생각이 끌려다니는 노예의 삶을 끝내고 기꺼이 지배자로 군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시대에 어딘가에 기생하고 있을 라스푸틴을 주의하고 절대적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명심하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스스로의 사유만으로 첫발을 내딧길 바란다

- 이 책은 책읽는 쥬리 서평 모집을 통해 비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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