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자의 <도덕경>을 시인 장석주님의 문장으로 만나는 철학 에세이♡처음 펼쳤을때 차례에서부터 느껴지는 노자 철학의 향기에 놀람반 호기심반이었는데, 노자의 한 줄에서 확장되는 장석주님의 이야기에 빠져들수 밖에 없었다.🍃 5월의 아름다움은 종종 독서를 훼방놓곤하나, 노자의 무위자연을 읽으며, '하지않음에 부지런한 상태' 인 무위를 바로 실천해 보게도 한다. 가끔은 하늘 멍.. 커피 멍.. 창밖 멍..그러다가 목소리를 가다듬어 큰 소리를 내어 읽어보기도 한다. 노자의 글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재삼 다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것은 운문인가 산문인가.철학 시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눈길을 끌며 줄치게 하는 건 저자의 시같은 문장들이다. 마음을 적셔주는 구절들은 책장이 술술 넘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시인의 문장에서 누리는 감동과 기쁨을 선사받는 책이다.🍃 구성도 매력이다. 에세이 제목 - 도덕경의 한 문장 - 직역 해설 - 저자의 풀이 의 순서로, 노자의 한 문장을 한 챕터의 에세이로 읽게된다. 마치 거대한 미지 세계의 문턱에서 저자를 만나 그가 안내하는 도슨트를 들으며 여행(탐험)하는 느낌이었다. 가이드하는대로 따라갔더니 어느새 조금은 친숙해진 느낌, 아직 그 곳을 다는 알지 못하지만, 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노자에게로의 유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