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다에 버린 모든 것 - 바다를 걱정하는 당신을 위한 해변쓰레기 필드가이드,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마이클 스타코위치 지음, 서서재 옮김 / 한바랄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랑 표지디자인 바꾸고 14000원 인상이라니.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책이 절판이길래 중고로 어렵게 구했는데 이야......

* 출판사에서 재정가로 개정판을 내게 된 사정을 미처 몰랐습니다. 책 내용을 반영해 별점 수정합니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찹쌀피크 2024-04-16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이 책을 번역하고 출판한 번역가 서서재입니다. 절판 기간이 길어지는 동안 이 책을 찾아주셨다니 긴 기다림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다 환경문제 전문 출판사로서, 그리고 직접 벌목 현장을 답사하고 목격한 출판사로서 저희는 나무를 베지 않은 100% 재생지로만 책을 만들 수는 없는 걸까라는 고민을 오래 하게 되었습니다. 국산 재생지 중에는 고지율이 30% 정도인 것이 최대였고, 재생지가 아닌 국산지라 하더라도 펄프를 수입해서 만든다고 하여 차선책으로 국산지보다 3배 정도 비싼 100% 재생지를 수입하여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568쪽의 적지 않은 분량에 적자였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께 책을 소개해드리고 싶어 정가를 2만 원으로 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행히 연말에 세종도서 추천도서로 선정되면서 더 많은 도서관에 해양쓰레기 문제를 알리는 책을 납품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 초보로서 초판의 정가설정이 잘못되었다는 선배 출판인 분들의 조언을 많이 들었고, 2쇄에서는 재정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고비용으로 출판을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현재 국내 주요 제지사들을 찾아다니며 재생지에 관해 미팅을 요청하고 뜻이 맞는 동료 출판인 분들과 재생지 운동을 전개하는 노력을 조금씩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내막을 책에서는 충분히 전달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한바랄 인스타그램(@hanbahral_books)으로 연락주시면 저희의 다른 작업물들이 나오는 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내주신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꾸중을 귀기울여 듣고 더 개선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리뷰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realboy 2024-04-16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사정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성급하게 무례한 글을 남긴 점 사과드립니다. 책을 꼭 읽고 싶어 중고로라도 구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개정판이 나온 걸 보고 내용 하나 바뀐 것 없이 가격을 올리려고 절판시켰나 하고 오해했네요. 좋은 책 번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찹쌀피크 2024-04-16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히려 솔직하고 직설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저희로서는 저희의 출판 과정을 되돌아보고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만들어진 지 얼마되지 않은 출판사다보니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독자분들께 책 제작과정을 보여드리고 홍보를 하게 되었는데, 이번 책을 계기로 저희 출판사를 처음 아시게 된 분들의 입장을 더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저희가 깊이 고민하지 못한 잘못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세상에 내놓은 책은 저희만의 것이 아니라 독자 분들과 함께 낳고 기르는 자식이기에 함께 결정하고 함께 가꿔나가야 하는데 저희의 결정을 충분히 일방적으로 느끼셨을 것 같고 앞으로 출판사를 운영해 나감에 있어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지만, 앞으로 저희가 출판물을 내기 전에 엄격한 독자의 시선에서 완성도의 검수와 퀄리티 체크에 있어서 선생님께 피드백을 부탁드리고 싶은데 부담스럽지 않으실지 여쭙고 싶습니다.. 의욕과 정의감만 넘치고 실력이 미숙한 출판사이기에 객관적인 피드백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ㅜ 이렇게 첫리뷰를 남겨주셔서 저희로서는 정말 감사드리고 싶고 책 내용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

realboy 2024-04-16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분한 제안 감사합니다. 저는 일개 독자일 뿐이라 완성도나 퀄리티를 체크할만한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제가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감사히 돕고 싶습니다. 출판사의 취지에도 책의 내용에도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앞으로 리뷰를 남길 때 한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찹쌀피크 2024-04-16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아닙니다 선생님!ㅠ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는 제안인데 받아주셔서 저희야말로 정말 감사합니다ㅠ 신간 편집이 끝나면 인쇄에 들어가기 전에 꼭 먼저 전자책으로나마 한번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여쭙고 싶습니다ㅜ 저희로서는 너무나 소중한 리뷰를 남겨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종종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도쿄! 일드 미식 가이드
이지성 지음 / 크루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식 사진 중에 2023년 2월 날짜가 적힌 쪽지를 같이 찍은 컷이 몇 장 있던데 급하게 만든 책인지 비문과 오타, 띄어쓰기 및 줄 바꾸기 오류, 편집오류가 넘쳐납니다.
차슈-챠슈, 라면-라멘이 뒤섞여 쓰이는 건 애교 수준이고 한 꼭지의 내용 흐름은 물론, 심지어 같은 문단 안에서도 문장이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아 읽는 게 피로합니다. 글이 의식의 흐름대로 쓰인 것 같은데, 원고 교정을 안했나 의심될 정도입니다.

되도록 현지 발음으로 표기하겠다는 취지는 좋았는데 그러면 식당-쇼쿠도 표기는 한 가지로 통일하셨어야죠. 앞페이지 가게 이름은 **식당, 뒷페이지 가게 이름은 ××쇼쿠도라고 기재되어 있으면 뭐가 기준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혹시 다음 번 책을 쓰실 때 참고하셨으면 하는 제안인데요, 현지 발음만 표기하시지 말고 영어로 된 메뉴 같은 건 영문 표기도 병기해 주시면 안될까요? 안 그러면 일반 독자가 가타카나로만 표기된 '파이납푸루'가 pineapple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리고 금붕어 구하기-금붕어 건지기는 같은 게임을 지칭하는 것 맞나요?

많은 정보를 알려주려고 하신 것도 좋고 다 좋은데요, 책의 만듦새가 너무 성의없어 그런 장점들이 다 깎입니다. 읽는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면 좋은 정보가 다 무슨 소용인가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12-21 1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법의 바다 - 보이지 않는 디스토피아로 떠나는 여행
이언 어비나 지음, 박희원 옮김 / 아고라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잘 받았습니다. 한국 어선을 책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어서 좀 씁쓸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세트 - 전5권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노하선 지음,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그림, 윤병훈 외 감수 / 하늘을나는교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전라남도 광주가 아니라 광주광역시입니다.
2. 경주 안압지는 2011년 '동궁과 월지'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 책은 2023년 초판 발행된 책입니다.
3. 최근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지나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기재되어 있는데, 박근혜 정부에 대한 서술은 '어려운 경제를 살릴 거라는 기대를 받으며 대통령이 되었다'로 끝날 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는 '사실'마저도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출판된 책인가 했는데 2017년 박근혜 정부가 물러난지 6년 지나서 출판된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장 위구르 디스토피아 - 중국의 첨단기술 형벌 식민지에서 벌어지는 탄압과 착취의 기록
대런 바일러 지음, 홍명교 옮김 / 생각의힘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용은 아주 좋습니다. 다만 번역이 너무 별로라 가독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걸 보충하려는지 옮긴이의 주석이 많이 붙어있는 것은 좋지만, 본문 번역의 어색함을 채우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책 자체는 정말 좋은데, 번역 때문에 내용의 절반 정도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매우 아쉽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