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도넛문고 8
이재문 지음 / 다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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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마녀라는 단어에 이끌려 단숨에 읽은 도서.

1. 강은서: 마녀의 제자
아빠와 단 둘이 살며, 스스로를 마녀라고 믿는 강은서.
아빠의 불행이, 서윤이의 상처가 불운한 자신 때문이라 생각하는 강은서.
등교길에 아틀리에의 미친 할망구(마녀 할머니)를 마주하게 되고, 아틀리에 복수하러 갔다가 저주가 걸린 아이를 찾아 손수건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달해야 할 손수건을 잃어버리고, 저주에 걸린 아이가 본인과 친했던 은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은서의 저주를 풀어주기 위해 마녀의 제자가 된다.
🔖 p.33
"사람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재앙을 두려워해요. 그래서 어떻게든 빨리 원인을 찾으려 하죠. 남 탓만큼 강력하고 간편한 무기는 세상 어디에도 없잖아요? 그러나 진정한 마녀들은 오히려 자신을 탓했답니다. 내가 조금만 노력했어도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을 텐데, 하고"

2. 오하람: 일진의 조건
일진이 되고 싶은 허언증 있는 찐따.
마녀사냥을 계기로 진따였던 오하람은 일진 무리인 황도준의 무리에 들어가게 된다. 도준은 하람을 선두로 세워 가가의 던전을 털어보자고 제안한다. 이런 도준 제안이 싫었던 하람은 복수의 티셔츠를 구입해 복수를 계획했으나 실패로 돌아간다. 복수를 실패하고 가가의 던전을 털러간 저녁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황도준은 학교 폭력으로 강제 전학처분이 내려졌다.
🔖 p.121
애당초 복수를 위한 저주 따위는 필요하지 않았다. 하람에겐 이미 마법보다 더 강력한 힘이 있었으니까. 그것은 하람을 향한 이빠의 사랑. 은서의 말대로 영웅 같은 아빠의 너른 품이었다.

3. 김서윤: 굼벵이의 시간
근육이 퇴화하는 병을 앓았던 숨기고 싶은 쌍둥이 오빠를 가진 서윤.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은서에게 들켰던 그 순간을 들키고 멀어진 서윤을 마주하게 된다. 서윤을 따라 아틀리에를 방문하게 되고, 과거의 일을 서윤에게 사과하게 된다.
은서는 서윤에게 쌍둥이 오빠 서우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부끄럽고 숨기려고만 했던 오빠를 받아들이게 된다.
🔖 p.170
"매미는 매미대로, 굼벵이는 굼벵이대로 자기 삶을 살면 된다. 그런데 땅 위의 삶만 값지다 생각하고, 땅 아래 삶을 폄훼하다 보면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불행한 삶만 살게 될지도 모른다. 현재 나에게 주어진 것을 감사함으로 누리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땅 아래의 삶이자, 행복한 '굼벵이의 시간'이다. 굼벵이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4. 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은서는 마법의 증표로 마법 대걸레를 받고, 하람은 도준의 괴롭힘에서 벗어나 평화를 찾고, 서윤은 은서와 다시 가까워지고, 서윤의 부모님은 서우의 죽음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된다.
🔖 p.194
"방법은 쉬워. 미루어 짐작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봐. 그럼 사람들의 진심을 알게 될 거야. 세상은 생각보다 너에게 호의적일지도 몰라."

마지막 부분 황도준의 등장으로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다. 책을 덮으면서 우리에게도 아틀리에와 같은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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