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탄생 - 창조, 발명, 발견 뒤에 숨겨진 이야기
케빈 애슈턴 지음, 이은경 옮김 / 북라이프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포스트 말콤 글래드웰, IoT의 창시자 케빈 애슈턴.
평소 말콤 글래드웰의 책들을 재밌게 읽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몰입에 빠져드는 디테일한 스토리텔링, 단순한 이야기 마저도 그 기원을 파헤쳐 풀어 내는 편집증적 자료 조사, 이런 글쓰기 방식과 분야를 넘나드는 폭 넓은 인문학적, 과학적, 철학적 소양이 말콤 글래드웰과 닮았다.
그러나 나처럼 이런류의 책을 읽기 힘들어 하는 독자는 `그래서 도대체 하던 얘기가 뭐였지?`라는 생각을 숱하게 할것이다. 그래서 내가 말콤 글래드웰의 책을 어렵게 읽었던것 같다.
아무튼 맨 뒷편의 출처를 제하고도 372페이지에 달하는 제법 두툼한 분량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창의적인 사고는 비범한 천재가 유레카! 하고 발견하는것이 아니라 단계와 노동을 거쳐 다듬어지고 완성되는것이다` 라고 정리된다.
나머지 372페이지에는 이 주장에 대한 수평적인 논거들과 사례들로 가득 채워져서 자칫 루즈해질수도 있다. 그러나 물론 그 중에는 평소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이나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통찰력 등도 있으니 책을 읽는 동안 주제만 잘 상기하며 읽는다면 재미있게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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