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유발자들 - 인간 심리의 취약점을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의 뒷이야기
맥스 피셔 지음, 김정아 옮김 / 제이펍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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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편향된 모습을 파헤친다 - 혼란유발자들(2024)








책 소개

저자 : 맥스 피셔(Max Fisher)

제목 : 혼란유발자들

번역 : 김정아

출판사 : 제이펍(Jpub)

출간 연도 : 2024. 01.

원문 제목 :  The Chaos Machine

페이지 : 총 520쪽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X(트위터)로 시작하여 인스타그램, 틱톡으로 이어지고 있는  SNS 플랫폼은 사람들을 '연결' 하는 순 기능으로 시작되었다. 허나 동전의 양면성처럼, 예상치 못했던 혹은 어쩌면 모른척 했던 역 기능이 순 기능을 잠식하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sns가 만들어낸 다양한 사건과 편향성, 그로 인한 위험을 저자는 시간선을 따라 우리가 알지못했던 사실들을 폭로하며 설명한다.



 저자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과거 sns 상에서 발생했던 사건들이 '정보의 편향성' 측면에서 어떻게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상황들을 '기자'의 시점에서 설명한다.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 받은 게시물이, 텍스트가, 영상이 내가 추구하는바와 같다면,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는, '내가 옳다'라는 무 분별한 논리의 근거로 작용하여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들 수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sns의 주체인 '회사'의 방관이 주요 원인임을 저자는 표력한다.


 코딩 열풍의 시대, 지금은 누구나 '알고리즘'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회이다. 넷플릭스의 '추천 알고리즘'으로 친숙한 이 알고리즘이, 누군가에게는 잘못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일련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점을 저자는 우려한다. (sns를 운영하는 주체의 비즈니스 모델은 더 많은 유저가 더 많은 시간을 그들의 플랫폼에서 보내는 것이며, 이는 회사의 영리적 이익을 위해 편향적 정보의 위험을 무시했던 사례로 소셜미디어의 뒷 모습을 표현한다)


이번 '혼란유발자들'을 읽으며 좋았던 부분은 챕터마다 등장하는 용어들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핵심을 담고있는 소단락의 정리이다. '사회적 계량기', '디지털 설계' 등의 낯선 단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기자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취재 여정이 한 문장으로 정리되어 챕터마다 제시되는 부분이 긴 호흡의 독서 여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마치며

책의 뒷면 겉표지에 인쇄되어있는 한 문장이 '혼란유발자들'이 담고있는 저자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한다

'그들은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사례를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생성형 AI의 가짜 정보 문제들, 그리고 앞으로 발생 될 상황들에 대한 '우리'들의 대처법이 궁금해진다. 과연 우리는 페이스북으로부터 편향된 정보의 위험을 제대로 알게 되었는가?


it 관련 서적이며 사회문제를 담고있는 이번 제이펍 출판사의 '혼란유발자들', 소셜미디어를 자주 사용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추천해본다.




[제이펍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쓴이의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된 서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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