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도 먹고삽니다
생활모험가 지음 / 소로소로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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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강사로 일하다 보면 늘 따라오는 고민이 있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이걸로 계속 돈을 벌 수 있을까?”


약간의 불안감이 기본 값이다.

그래서 늘 '앞으로 뭐 하지? 뭐 해서 먹고살지? 뭐를 하면 좀 더 재미있게 돈을 벌 수 있을까'등을 생각하며 산다.


일을 해보니 나에게 돈은 많은 의미가 있다. 그래서 생각이나 계획을 실행하는데 동기부여를 준다.


먹고 살아가는데 돈은 필요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다홍빛과 상아색 배색의 심플한 이미지, 제목부터 끌렸던 '콘텐츠로도 먹고삽니다'는 인디캣님의 서평단 선정으로 읽게 되었다.


(수시로 생각하는)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때라 이 책 안에 약간의 실마리 혹은 지금 나에게 도움이 될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저자 생활모험가님은 '캠핑'이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를 글로 유쾌하게 풀어 낸다.


💚추천 대상

✔️회사를 다니면서도 '언젠가'를 준비하는 사람

✔️특별하진 않지만 ‘나만의 가능성'을 꿈꾸는 사람

✔️나의 일과 삶을 유연하게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자극과 영감의 책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확신으로 바뀌는 책


창작과 일 그리고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한 실용적인 에세이다.



책이 시작될 때 만난 '어딘가에 속해 있지 않기에 비로소 자유롭고 나다울 수 있다'의 문장을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지금이 자유롭고 나다울 수 있는 기회라는 것!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싶어졌다)



만들다 / 쓰다 / 말하다 3파트의 목차를 보며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해졌다.



강사로 일하는 나로서 많이 공감하며 읽었다. 프리랜서는 자유롭지만 그만큼 불안정한 직업. 생활모험가 님은 그 불안을 애써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감정을 인정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떻게 자기만의 루틴과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방법을 찾고 풀어낸다. 그 과정 안에서 자기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자기다워진다고 생각했다.


그동안의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애써 무시하고 있었다. 나태해질까 봐 불안했고, 그래서 늘 무언가를 채워 넣으려고 했다. 시간이 비는 걸 견디지 못해 효율만 쫓았고, 멈춰있는 나 자신이 못마땅하기까지 했다... (내 이야긴 줄! 중략)

하지만 이제는 안다. 체크리스트에 끌려다니지 않고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걸. 무작정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시간을 이끌고 가야 한다는 것을.

p.90-91



특히 ‘콘텐츠는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콘텐츠를 잘 만든다는 건 단순히 글을 잘 쓰거나 조회수 많이 나오는 영상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이 닿는 진정성 있는 연결을 할 수 있는 거라는 걸 기억하고 싶다. 나의 콘텐츠에도 적용해야지.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좋은 콘텐츠는 누군가의 진심을 담은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스토리텔링이 가짐 힘은 여전히 유효하고, 여전히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

P.61


이 책은 단순히 ‘콘텐츠로 돈 버는 법’을 알려주진 않는다. ‘콘텐츠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저자의 경험과 글로 보여준다. 마인드와 태도에 대한 이야기에 더 가까워서 좋았다.


‘정석이 아니어도 괜찮다. 내 방식대로, 나의 초보 시절을 떠올리며 진심을 다해 캠핑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렇게 마음을 다졌고 그 마음을 잃지 않으려 애썼다.

P150



실무 팁, 퍼스널 브랜딩, 프리랜서로서의 삶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는 “콘텐츠로도 먹고삽니다”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 혹은 이미 프리랜서나 크리에이터라면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때 읽어보면 자신에게 맞는 힌트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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