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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잘 쓰는 디자이너 -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배색·디자인 아이디어 800가지
고바야시 레나 지음, 강아윤 감수 / 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8월
평점 :
오늘은 오랜만에 책 리뷰를 하려고 해요.
제목만 보고 끌려서 서평단을 신청했고, 선정되어서 읽게 된 책인데요, 제목은 바로바로-
색 잘 쓰는 디자이너
디지털 드로잉 하시거나 이모티콘 디자인, 콘텐츠 디자인 제작하시는 분들 제목 보니까 끌리시죠? 저도 색을 잘 쓰고 싶은데, 참 어렵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너무 궁금했는데요, 책의 내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배색, 타이포, 디자인을 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이라는 부제로 소개하고 있어요. 그러데이션으로 표현된 책 표지가 예쁩니다.
저자는 고바야시 레나라는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 겸 웹디자이너인데요, 사진에서 색을 추출해서 디자인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컬러를 활용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컬러와 배색을 고민할 때 시도했던 방법이라 책 내용에 대해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저의 경우 사진 속 컬러 팔레트에 더해서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쓰기도 했거든요.
2022년에 [일상을 근사하게 디자인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브런치 북을 발행하고, 북 프로젝트 공모전에도 참여했었네요.
앞 부분에 이 책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디자인 파트 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보기 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전체적인 책의 목차는 처음 내용인 색과 디자인 기초 지식 파트가 가장 궁금했고, 살펴보니 나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좋았습니다. 제2장부터는 자연, 일상, 꽃, 계절 사진에서 컬러 팔레트를 구성하고 디자인에 적용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렇게 사진에서 추출한 색의 컬러 값, RGB와 CMYK 등에 대한 정보, 텍스트와 패턴, 디자인 예시 등 다양하게 적용된 이미지를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디자인도 다양하게 담아서 응용의 폭과 이해를 높이려는 시도가 좋았어요. 주제와 컬러 배색도 괜찮은 편이었고, 응용할 수 있는 그래픽 요소와 디자인이 다양해서 실용적이라고 느꼈답니다.
이 책을 잘 활용하시려면, 저자의 방식대로 자신 사진에서 컬러를 추출해 보고 디자인과 타이포, 이모티콘이나 디지털 드로잉에 직접 적용해 보시면 더 풍성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디자인 요소 컬러 배색 활용팁을 참고하고 싶다면, 색 잘 쓰는 디자이너 책을 가볍게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간혹 주제와 컬러 팔레트의 매칭이 조금 와닿지 않을 때였습니다. 예를 들면, 한여름의 축제가 연상되는 전단지 디자인이 주제인데, 예시 이미지의 컬러에서는 전혀 와닿지 않았거든요. 컬러를 느끼는 건 주관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이해했지만, 그래도!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