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 이모티콘 한 개로 1억 2천만 원을 번 김나무의 이모티콘 제작 비법
김나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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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니, 목이 길어 긴 짐승 이모티콘을 본 기억이 떠올랐다. 보자마자 '이건 뭐지? 어떻게 된 거지?' 생각을 했었는데, 워낙 독특해서 한번 봤을 뿐인데, 잊히지 않고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것. 김나무 작가의 이모티콘이었구나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뒤로 새로운 이모티콘 디자인이나 캐릭터, 아이디어를 구상하지는 않았다.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지 감 잡기가 어려웠던 것. 


나 역시 2019년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모티콘을 만들었다. 바로 카소 양!


네이버 OGQ  마켓에서만 승인이 되고, 카카오톡은 미승인 났었다. 카소 양으로 네이버 스티커를 3탄까지 만들고 '상품화를 부탁해' 500표를 받아서 굿즈도 만들었으니, 캐릭터 하나로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음을 작게 나마 경험했다. 


그러나 그 뒤로 새로운 이모티콘 디자인이나 캐릭터, 아이디어를 구상하지는 않았다.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지 감 잡기가 어려웠던 것.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를 읽으면서 두 가지 "역시는 역시구나!"를 깨달았다.




역시 1. 그림 실력(스킬)보다 아이디어


책에서 계속해서 강조되는 내용은 '좋은 아이디어' '기발한 아이디어'인데, 그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답으로 "스치는 일상에 해답이 있다"라고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라고 한다. 얼굴 생김새, 성격, 말버릇, 기질 등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 이모티콘의 좋은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이 부분을 읽으며 유심히 관찰해 본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 사실은 없었다.  


"실제로 잘 팔리는 이모티콘의 공통점을 보면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이나 행동을 모티브로 한 경우가 많습니다. " 68 page


주변 인물들의 일상과 언어를 잘 듣고, 유심히 관찰하기를 기억하자!




역시 2. 다작   


작가는 약 6년 동안 카카오에서만 64개의 이모티콘을 승인받았다고 하는데, 그 사실만으로 놀라웠다. '승인' 그 자체도 대단하지만, '64'개의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기획해서 작업한 그 절대적인 양! 나는... 달랑 하나(카소 양) 한번 해보고 카카오에서는 승인이 안 나서 포기하고 마냥 두었는데, 역시 무엇이든 어느 정도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여야 함은 예외가 없다.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책이 좋았던 점은 단순히 이모티콘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직접 경험하고 만들어 온 과정, 기획부터 제작까지 꼼꼼하게 안내해 주어서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점이다. 그리고 작가의 다작만큼 풍부한 예시 또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파트마다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알고 가자' 와 '기획 노트' 역시 이모티콘 시장을 조사하고, 기획하고, 제작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듯하다.


좋은 책은 단순 지식이 아닌,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정보와 노하우를 쓴 책이라는데,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는 카카오 이모티콘에 관해서는 딱 그러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결국 내가 스스로 그리고 만들어야 이 책의 주옥같은 내용들이 의미 있을 것이다. 주변을 관찰하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기획하고 콘티를 그리고... 이모티콘 한 세트를 구성해서 카카오에 제안하는 것까지, 남은 2022년 하반기까지 꼭 실천해 보기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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