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쿵쿵 뛰고 싶은 콩이 마음날개 그림책
루이종 니엘만 지음, 티에리 마네스 그림, 이선미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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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레용 하우스 알로록달로록의 두 번째 책 '마음 날개 시리즈' 중 하나인 '쿵쿵쿵쿵 뛰고 싶은 콩이'가 도착했다.


제목만 보고는 집 안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는 콩이에 관한 책인가 했는데,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크레용 하우스의 스테디셀러로서 그림책 1권과 활동지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의 발달과 심리를 콩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읽기 좋았던 그림책. 반복해서 읽으면 아이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콩이는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다.

우리 아이도 그렇다. 특히 밥 먹을 때 움직임이 많고 산만하다. 아이에게 콩이처럼 손발을 움직이다가 음식이 바닥에 떨어지고 넘어진 적이 있지 않느냐고 이야기를 하니까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는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뀌었다. 땅에 떨어진 지우개를 주우려다가 넘어진 콩이를 보며 깔깔 웃는다. 자기와 비슷한 콩이를 보니까 친근하게 느껴진 듯.




그런 콩이에게 어떤 행동과 놀이가 필요한지 그림책의 미도 선생님이 하나씩 알려주신다. 



방법은 다양하다.


마치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와 같이 신체를 자연스럽게 움직였다가 멈추기, 호흡하기, 냄새를 맡았던 기억 떠올리기, 즐거웠던 일 상상하기 등... 자신의 행동, 호흡, 기억에 집중하는 방식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끌어준다. 



아이도 콩이 따라서 하나씩 해보면서 책장을 넘겼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콩이도 편안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릴 준비가 되었다는 이야기.



아이와 함께 활동하면서 반복해서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이렇게 활동북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조금 더 탄탄하고 깊이감 있게 실천해볼 수 있다. 


집중력이 뭐야?라고 묻는 아이에게 활동지에 있는 부모님께 담겨 있는 글로 설명해 줄 수 있었다.


집중한다는 것은 에너지를 모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이다.  


단순 활동북이 아니라 아이와 이 활동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생활 속에서 아이와 함께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놀이 팁도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특히 호흡이나 상상은 나에게도 필요한 부분이었다.


아이도 한 장, 한 장 하면서 엄마 나 집중력 있지?라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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