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일 - 아이디어, 실행, 성과까지 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양은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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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 뭘까
기획이란 (조직이나 개인의) 가치 증대를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167p
직장인이라면 이 책의 방법대로 적용하면 좋을 것 같았고, 나처럼 직장인이 아니라면 조금 유연하게 활용하면 기획에 도움이 될 책이다. 일상 속 기획이나 유튜브 기획 등 직장에서의 기획 외에 적용한 예가 있었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기획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 생각을 풀어내는 방법, 창의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방법, 관찰하는 방법 등도 다루고 있어서 기획이 직장인에게만 해당되는 딱딱한 것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기획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이 뚜렷해야 한다는 것.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명확하여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기획이 좋은 기획이라는 것이다. 유튜브를 기획할 때도 이 방향으로 생각한다면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할지 조금은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려면 무조건 단순해야 한다고 하는데, 짧고 강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결론은 해야 할 들에 앞서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제시되어야 하는 메시지로서 총괄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것. 그 메시지가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연결이 되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나는 어떤 짧고 강한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관찰 프로세스와 관찰 역량을 높일 수 있는 WITH에 대한 소개가 흥미로웠다.

1. Wonder :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관찰하라

만약에, 왜? 와 같은 질문을 던져본다.

2. Inconvenience : 생활 속 불편함을 놓치지 말고 관찰하라.

3. Trivial : 사소한 것을 지나치지 말고 주의 깊게 살펴보라.

알렉산더 멘디니가 여자친구가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고 디자인한 코르크스크루처럼 스치듯 지나가는 사소함을 소홀하게 여기지 않고 눈여겨본 사람만이 성공을 거들 수 있다고 한다.


4. Hundreds Experience :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경험을 많이 하라

잠을 충분히 자라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잠자는 동안 기억과 같은 학습능력과 창의력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나만의 가치 곡선을 그려보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왜 '나'를 사용해야 하는지, 혹은 왜 내 유튜브 채널을 보아야 하는지 그 이유,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만의 독특한 무엇, 나만 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사람들은 나를 기억하고 불러준다. 205p

이 모든 창의적인 생각과 멋진 기획도 실행으로 이어져야만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결국 중요한 것은 실행으로 연결하는 능력이다. 해야 한다는 것.


데이터 : 가공되지 않은 모든 자료

정보 : 목적을 가지고 일정한 기준을 정해 데이터를 추려낸 것

지능 : 정보를 가공해서 그 안에서 의미를 추출해낸 것

지혜 : 자신이 해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전략이나 대안을 덧붙이려는 노력

이라고 책에서 정의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사람들도 유튜브나 블로그 등 콘텐츠를 소비할 때, 단순히 정보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생산한 사람의 생각과 의견이 담긴 지혜를 알고 싶어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리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과 같이.

나의 메시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정의해봐야겠다.

좋은 해결책은 깊이 있는 고민에서 나온다고 한다. 좋은 콘텐츠도 깊이 있는 고민에서 나올 것 같다. 어떤 마인드와 태도로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지 고민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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