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온 - 서바이벌 가상현실 몬스터 게임
김재헌 지음, 양규완 그림 / 사파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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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메타버스, AI, 4차 산업혁명, 코딩은 요즘 초등 아이들에게 매우 익숙한 단어들이다.

특히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으로 대변되는 <메타버스>는 로블룩스 같은 게임 덕분인지

지금의 우리 세대 비디오 게임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 사파리 ▶ 판타지온]은 가상현실 모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게임 판타지 동화이다.

세계 최고의 게임회사인 '아큐렌 게임즈'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게임 속으로 들어가 몬스터와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가상 현실 게임 '판타지온'의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베타테스터로 뽑힌 로한이와 4명의 아이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드러나게 되는 판타지온의 거대한 음모는 과연 무엇일까?

책 소개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군다나 게임을 소재로 했으니 더욱 그럴만한다.

특히나 가상 현실 속에서 게임을 하면서 몬스터의 공격을 받으면 강제로 로그아웃 되는데,

이런 부분이 마치 실제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만큼 긴박감을 느끼고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게 한다.

게임 중 최후에 남게되는 3명의 아이들은, 처음의 경쟁심과 불협화음을 뒤로하고

동지애를 느끼며 서로 화합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이를 통해 개인이 아닌 팀워크를 깨닫게 횐다.

레디 플레이어 원, 알렉스 라이더 같은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 사파리 ▶ 판타지온]은

게임이 일상화되어버린 요즘 아이들에게 매우 익숙한 소재이기에 책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나 둘째 아이가 코딩에 푹 빠져있다보니, 이런 류의 컴퓨터 활용이 소재인 책을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책 소제목인 '서바이벌 가상현실 몬스터 게임'을 보고 바로 손에 집어들고 저녁 시간 내내 독서 타임을 즐겼다.

창작 동화만 읽다,

요즘 역사책도, 게임환타지 동화도 읽으면서 책 편식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 중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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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 -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101가지 질문사전
김영옥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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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TV 시청을 거의 하지 않는데,

올해 코로나 감염으로 격리 들어가면서 때마침 너튜브 프리미엄까지 가입하면서

혼자 방안에서 영화 삼매경에 빠졌다.

그러다 더이상 볼 영화가 없게되니 관심을 갖게 된것이 역사, 미술사 채널이었다.

책에서 봐오던 지루한 역사가 아니라, 한 시대, 한 인물, 한 사건을 중심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각도에서 연관성을 보여주며 설명해주니 이해가 쏙쏙되었다.

그러면서 또다시 하게 되는 다짐.

그래, 애들 역사도 연대순이 아니라,

이렇게 연관성을 이해하게 하면서 공부하도록 해야지.

하고 말이다.

[북멘토 ▶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은

책 제목부터 학부모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역사 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이라니, 도대체 역사 선생님들은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까? 하고 말이다.

왠지 당연하지만, 책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고 넘어가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지 않을까?

아무도 질문하거나 답해주지 않지만, 궁금하기는 한... 하면서 말이다.

[북멘토 ▶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은,

세계사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나 세계 문화, 정치,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상식들 101가지에 대해 친절하게 답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목차를 보고, 먼저 가장 궁금한 것들을 찾아 읽은 후 순서대로 읽어보았다.

물론 각 주제는 시대순으로 구성되어있다.

농업혁명이 왜 사람들을 더 힘들게 했을까?

어떻게 그 오래 저너에 스파르타가 경제 평등을 실현할 수 있었을까?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의 신이 같다고?

등 평소 생각지 못했던 세계사 질문들 뿐만 아니라,

갠지스 강에서 목욕하면 죄가 씻겨 내려간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슬람교에 두개의 큰 종파가 있다고요?

같이 들어는 봤지만, 구체적이 이유를 말하기에는 지식이 부족했던 질문들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역사책을 고르는 기준 중의 하나가 '사진'자료가 적절히 들어가 있냐이다.

일러스트만 있는 책은 책의 재미와 이해를 반감시킨다 생각하기에,

어떤 역사책이든 실제 사진이 들어있느냐가 중요한데,

그런면에서

[북멘토 ▶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은

사진, 일러스트, 지도 등이 함께 제시되어 책의 이해를 높인다.

중고등학생이나 역사를 좋아하는 초등고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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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화냐 개화냐, 조선의 마지막 승부수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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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트랜드가 있다.

한때 열린 교육이 붐을 일으켜 학교 담장을 없애고, 교실내 벽을 없애는 웃지 못할 교육 정책이 유행이었나 하면,

각종 TV 채널에서 너도나도 요리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요리사가 최고 인기 직업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불과 몇년전부터는 '역사'가 인기 과목이 되고,

특히 한국의 역사 바르게 알기가 붐을 일으켰다.

수많은 스타강사가 배출되고, 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역사 바로 알기에 심혈을 기울였으니 말이다.

사실 내가 학창 시절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 바로 역사와 체육이었다.

체육이야 신체적 능력 때문이라 하더라도 역사는 왜?

왠지 역사가 과거에 집착하는 듯한 '꼰대' 같은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왜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하면서.

하지만 머리가 좀 커지고 나니, 대학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이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게 되었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들의 후손들,

그리고 정치, 외교 분야에서 일반 국민으로서 느끼는 답답한 심정은

'과거의 과오를 교훈으로 얻지 못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현실에서 나온 감정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역사 책과 프로그램을 많이 볼 수 있도록 한다.

과거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는 것은 '바보'들이 하는 행동이니 말이다.

[푸른숲주니어 ▶ 척화냐 개화냐, 조선의 마지막 승부수]는

<푸른숲 역사 퀘스트> 시리즈의 마지막 권으로,

조선 후기 50여년 동안 조선의 운명을 바꾼 사건들을 중심으로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조선에 영향을 미친 세계 곳곳의 역사적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다루고 있다.

왜 하필 처음 조약을 맺은 나라가 일본일까?

불평등하다는 걸 알면서 왜 강화도 조약을 맺었을까?

왜 세계의 흐름을 거스르고, 쇄국정책을 고수했을까? 등

조선 후기 역사를 배우면서 느꼈던 소소한 의문점들에 속시원히 설명해준다.

일반적인 역사책들이 인물이나 큰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고 설명해준다면,

[푸른숲주니어 ▶ 척화냐 개화냐, 조선의 마지막 승부수]는

앞서 설명한대로 여러 사건들이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 그 실타래를 풀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거쳐 최초의 근대 조약이자 불평등한 조약인 강화도 조약을 맺고,

이것이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의 시작점이 이라는 사실,

일제시대 일어난 의병운동과 계몽운동의 주축과 형태는 달랐지만 결국 목표는 하나.

'자주 독립'이였다는 사실 등은 책은 통해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요즘 '라떼'라는 말을 많이 쓴다.

한때는 40대이상 직장인들을 '꼰대'의 대명사처럼 일컬었지만,

요즘은 '어린 꼰대'라는 말이 유행이다.

꼰대란 나이에 집착하는 무능력자를 일컫기도 하지만,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척화'는 꼰대들의 표상인가?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척화와 개화의 속사정을 알게되면서 왜 그런 주장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요즘도 역사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있는 우리 딸내미들.

오랜만에 꽤 재미있는 역사 줄글책을 발견했다.

중딩 초딩 두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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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저격하라 생각이 자라는 나무 26
옌니 스트룀스테트 지음, 베아타 부크트 그림, 이유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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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존경받는 이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들의 나이, 성별, 출신국가,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자신의 목표를 향한 도전정신과 실천력이 아닐까한다.

종종 나는 생각한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자신감? 사실 이 자신감보다 더 필요한 것은 실천정신이었다. 늘... 말이다.

어떤 일을 하기 전부터, 이 일을 하면 안되는 이유와 실패했을 때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다보면,

결국 '그래.. 어짜피 해도 안될꺼야. 이건 원래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지.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없던 일로 하자.'는 결론을 내고 마니 말이다.

[푸른숲주니어 ▶ 시대를 저격하라]는 이런 나같은 성인에게도 울림을 주는 책이다.

1600년대 최초의 영성 운동가로 평가받는 후아나 이네스 데 라 크루스에서 부터

지금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기후 변화 행동주의자인 그레타 툰베리까지

인류 역사상 세상과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노력한 16명의 십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6명이나 되지만, 사실 이미 알고 있던 인물은

안네 프랑크, 메시, 리엄해넌, 툰베리 4명 정도였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지금껏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자유와 인권이 그들이 10대시절 노력했던,

심지어는 목숨받쳐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않고 세상을 향해 소리쳤던 그들의 용기와 실천으로 맺어진 결실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중학교 때, 즐겨읽던 과학 월간지가 있었다.

지금도 인기가 많은 [뉴턴].

그 당시 AIDS라는 병이 세상에 막 알려지기 시작하던 즈음,

그 잡지에서 아주 상세하게 다루어주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졌었다.

관련 영화가 개봉되고, 많은 뉴스와 다큐멘터리에서 에이즈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다루면서

처음으로 '동성애'라는 단어도 접하게 되었다.

한번 걸리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게 되는 무서운 병.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임산부가 걸리면 태아도 걸리게 되는 병.

그런데 당시 대부분의 국가는 에이즈를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병으로 치부하고,

심지어 아무 죄없는 태아의 에이즈 감염에 대해서도 국가적 차원의 노력따위는 하지 않았다.

당시 에이즈 감염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던 남아프리카에서 조차 말이다.

이런 때에 에이즈 환자의 건강 불평등에 맞서 싸운 은코시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여성 및 장애인 인권 문제가 비슷한 결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익숙한 현재에 안주하면서 관습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고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직장 문화도 마찬가지 아닌가?

현재 내가 하는 일은 철저히 '을'의 입장인 서비스직이다.

나는 이 부당함을 깨부수기위해 무엇을 했던가?

나름대로 현실에 안주하지않고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 완전히 바꿀 수는 없더라도 노력은 하자.

아이를 위한 책이었지만, 어른인 나에게도 실천과 도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따끔한 조언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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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이 초상권 그래 책이야 33
김희정 지음, 정용환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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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 초고 딸둘이 책 표지를 보자마자 서로 읽겠다고 쟁탈전을 벌인

잇츠북 ▶ [ 그래 책이야 033- 뚱뚱이 초상권] 이다.

날씬하고 외모 가꾸기를 좋아하고

심지어 블로그와 SNS에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것이 취미인 엄마와는 달리,

먹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통통한 미솔이.

외모에 관심이 없던터라 먹는 것에 대한 절제따위는 없다.

엄마의 '미솔이 굴욕사진'으로 촉발된 미솔이와 엄마와의 갈등.

그러다 새롭게 전학온 잘생긴 '레오'의 등장으로

조금씩 외모와 이성에 눈뜨게 되는 미솔이의 이야기.

초등 3~4학년이 추천이라고 되어있지만,

오히려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들이 더 공감할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이성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는 시기인데다,

내 학창시절도 그랬지만, 수십년째 다이어트와 몸매관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의 화두가 아닌가.

특히나 SNS를 하는 엄마의 등장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주변에도 자신의 일상을 일기처럼 블로그나 SNS에 공유하고 그것으로 소통하는 엄마들을 많이본다.

그것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개인의 취미생활로 본다면 그리 색안경끼고 볼 일도 아닌것 같다.

물론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항상 시키고있다보니,

큰아이가 대뜸 , "진짜 미솔이 엄마같은 사람이 있어요? 왜 자기 가족들 얼굴을 올려요?"

하며 물어보기는 했다.

" 이건 동화니까...

요즘은 이정도로 개인 생활을 완전 오픈하는 경우는 별로 많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면 돼."

라고 대답하기는 했는데, 안그래도 요즘 유튜브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인데,

참... 고민이 많다.

초등 2학년 동생이 먼저 읽고서는

"이 책 재미있어요. 어디서 산거에요? 이건 다른 책은 또 없어요?"하더니

언니한테 책 추천도 한다.

아이들 주변에서 일어날법한 일,

그리고 마치 나의 일인듯 상상이 가능한 이야기.

잇츠북 ▶ [ 그래 책이야 033- 뚱뚱이 초상권] 소개였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정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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