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5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영교출판의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은 '영교출판'의 또 다른 시리즈인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에서 꾸준히 만나보았던 두 작가
'박영수' 님의 글과 '노기동' 님의 그림으로 된 책이랍니다.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시리즈에서
익숙하게 만났던 작가들의 책이라서 그런지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 역시 비슷한 느낌이 들었구요.
편하게 읽으며 역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책인것 같아요.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나뉘어서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백제, 조선,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인 공주,
백제의 마지막 왕도인 부여, 신라의 변함없는 도읍지인 경주,
가야의 도읍지 김해, 후백제의 도읍지 전주
이렇게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도읍지였던 6곳의
중요하고 가치있는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답니다.

 각 제목 아래에는 우선 간단한 역사적인 배경을 소개하고 있구요.
설명의 끝에는 항상 삼지선다형의 질문이 주어진답니다.
그리고 질문 뒤에는 '이래서 그렇습니다!'를 읽으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수 있게 되어 있구요. 물론 정답도 나와 있어요...^^
특히, 내용 속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배경과 함께
다양한 의미도 함께 배울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처음에는 어린이 책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읽었었는데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어린이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꼭 한번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나 쉽고 간단하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머릿속에도 쏙쏙 잘 들어오더라구요.
그동안 문화유적지를 여행하면서 궁금했던 생각들이 책속에 많이 담겨져 있었구요.
우리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시간인것 같아 참 유익하였네요.

 석촌동 백제 고분군을 말 무덤이라 생각하고 함부로 망가뜨려버리고,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남대문이 방화로 불타서 무너지고...
이러한 것들은 결국 우리가 우리것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모르거나,
관심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훼손된 경우인것 같아요.
우리의 문화유산은 우리가 지키고 물려주어야 될 것들입니다.
우리가 우리것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잘 알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문화유산을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심어주면서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지켜나가는 정신을 키워주는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어디로 물놀이 나갈까 고심하고 있었는데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에 가서
아이에게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후원을 거닐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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