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없는 동물 이야기 - 흐물흐물 꼬물꼬물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1
김영주 지음, 신은경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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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물흐물~ 꼬물꼬물~' 이러한 동물들 좋아하시나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전 너무나 싫어한답니다.
특히, 다리가 많이 달려 꿈틀꿈틀 기어다니는 벌레 종류는
끔찍하리만큼 무섭고 싫은데... 그래서인지
딸아이도 처음엔 안그러더니 자꾸만 무섭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런 동물들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고
친숙하게 다가서서 무서움을 떨쳐내기위해
아이와 <뼈없는 동물 이야기>를 만나보았어요~  


  

미래아이의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시리즈 1편
<뼈없는 동물 이야기> 입니다.
<뼈없는 동물 이야기> 는 김영주 선생님의 글과,
신은경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으로 구성되었구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무척추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과학 지식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1장 '텅텅 속이 빈 동물들'에서는 강장동물인 해파리, 말미잘
2장 '꼬물꼬물 기어 다니는 동물들' 에서는 환형동물인 지렁이,
그리고, 편형동물인 플라나리아, 선형동물인 기생충
3장 '물렁물렁 살과 딱딱한 껍질을 가진 동물들'에서는
연체동물인 조개, 오징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구요.
마지막, 4장 '사사삭 다리가 많은 동물들'에서는
절지동물인 거미, 초파리, 벌, 투구게를 만나볼 수 있어요.
 

해파리나 조개, 오징어처럼 평소에 우리가 즐겨먹는 동물도 있고,
지렁이, 거미, 벌 처럼 우리에게 이로운 동물도 보이고
기생충처럼 이름만 들어도 얼굴이 살짝 찡그러지는 그러한 동물도 보이네요...^^
그 외에도 책 속에서는 더 많은 동물들에 대해 알 수 있답니다.
 


  

본문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자연의 쟁기, 지렁이'와 '독이 있는 조개'에 대한
본문을 담아보았어요~
 

동화형식이 아니라 그냥 설명을 해주는 형식이라
조금 어렵지 않을까 미리 걱정을 했었는데 전혀~
초등 1~6학년까지 학년별로 흩어진 과학, 사회 교과서 내용을
무척추동물이라는 주제로 묶어 설명하고 있구요.
곁들여진 그림과 함께 동물의 다양한 특징과 생김새를 살펴보면서
재미있는이야기를 듣고 배울수 있어서 넘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 이름의 어원이나, 동물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가면서
기존의 짧막한 지식에서 벗어나 많은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하나의 동물에 대한 이야기 뒤에는 '이건 알고 있니?' 코너가 있어서
조금 더 깊숙한 과학적 내용도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의 실험 일기'를 통해 지렁이, 조개, 오징어, 왕새우의
해부 방법도 배울 수 있어서 새롭기도 하였어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딸아이에게는 많이 어려울것 같아서 한꺼번에 책을 보지는 못했구요.
보고 싶은 동물부터 선택해서 하나씩 보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답니다. 
 

 

어제 장을 보면서 조개를 구입하였더랬어요.
그런데, 갑자기 연체동물이 생각나길래 오늘 아이와 함께
 <뼈없는 동물 이야기>의 '독이 있는 조개' 편도 보고,
'오늘의 실험 일기'를 보면서 조개의 구조도 알아보았답니다.
우선, 조개 껍데기의 거친 느낌과 무늬에 대해 이야기 나누구요.
칼을 넣어 살짝 벌린 조개 껍데기 속의 생김새도 살펴보았어요. 
관자, 외투막, 아가미, 발은 비교적 눈으로 찾기가 쉬웠구요.
심장, 위, 장은 잘 구별되지 않아서 아이가 한참 고민하더라구요.
몸의 껍질을 벗겨 볼 수 없어서 대략적인 위치만 찾았보았어요.
 

처음엔 살아있는 조개를 살펴본다는게 조금 이상했었는데
비록 해부 수준은 아니지만 직접 살펴보니 더욱 실감나면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기도 하고 재미도 있더라구요...^^ 

 

<뼈없는 동물 이야기>에서는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영원히 살 수 있는 '누트리큘라 해파리',
암컷의 생식기관과 수컷의 생식기관이 한 몸속에 있는 '지렁이',
알레르기 치료약 만들기에 이용되는 '기생충이 면역을 떨어뜨리는 능력'
이렇게 개성만점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때로는 독특한 생김새로 마냥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였고,
때로는 작고 보잘것 없어 보이기도 하였던 무척추 동물들이
나름 다양한게 살아가는 모습을 들여다 보니 신기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딸아이와 함께 무척추 동물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니
조금 친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답니다.
<뼈없는 동물 이야기> 덕분에 이제 이런 동물들을 마주하면
겁내며 회피하기 보다는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아이와 동물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특징도 살펴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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