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
차보금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삼성출판사의 <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 입니다...
이 책은 51명 화가의 126점 명화를 만나 볼 수 있는 책이구요.
글은 <자신만만 건강왕>, <이 닦기 싫어!>, <좋아요 좋아! 안돼요 안돼!>에서
만난적 있는 '차보금' 작가가 썼어요~
 

 

차례에서 보듯이 <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에서는
'사람'과 '풍경'이라는 두가지 내용으로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그림을 그린 작가나 그림의 양식, 그림의 의미 등과 상관이 없이
일정한 작은 주제로 묶어서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명화 속 사람들"에서는 멋진 남자 어여쁜 여자,
냠냠 즐거운 식사, 쿨쿨 편안한 잠, 일하는 사람들...등을 주제로~
"명화 속 풍경들"에서는 낮과 밤, 달라지는 날씨, 화사한 꽃과 나무,
맛있는 음식, 변화하는 계절... 등을 주제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명화 속 사람들"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예요.
김득신 <대장간>, 김홍도 <빨래터>,
에드가 드가 <다림질하는 여인들>, 조르주 쇠라 <손수레와 돌 깨는 석공>,
피터르 브뤼헐 <봄, 정원 가꾸기>, 장 프랑수아 밀레 <이삭 줍는 여인들>
이처럼 외국의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은 물론
우리나라의  명화까지 골고루 챙겨볼 수 있어서 좋으네요... 


 

"명화 속 사람들"에서 '모자 쓰고 양산 들고'를 주제로 한 그림들이랍니다.
빈센트 반 고흐 <밀짚모자를 쓴 자화상>, 조지 클라우슨 <봄날의 아침, 하버스톡 힐>,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양산을 쓴 소녀>, 클로드 모네 <양산을 쓴 여자>,
아마데오 모딜리아니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페테르 파울 루벤스 <수잔나 룬덴의 초상>,
조르주 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이렇게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들과 익숙한 그림들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책에 비해 장황한 설명이 적다는 거예요.
작가의 일대기나 작가가 그린 그림을 시시콜콜 설명 하거나,
그림의 기법이나 특징을 알려주는 이야기 보다는
이 그림이 어떤 느낌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부가적인 짧은 설명만이 있을 뿐이었어요~
그래서 책을 보며 열심히 그림을 공부한다기 보다는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낌을 떠올리고 감성을 키울수 있는것 같아요.
대신, 책의 끝머리에 51명의 작가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네요...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라
매일 그림을 그리며 저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구요.
요즘은 미술 그림책 시리즈를 접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오늘  <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에 나오는 그림을 보면서
지금껏 책에 보았던 그림들이나 유치원에서 배운 그림들,
전시장에서 만났던 그림들을 가리키며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주제에 따라 그림이 배열되어 있어서
하나의 주제에 담긴 여러 작가의 다양한 형태의 그림을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것 같아요... 


  

울 딸이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모나리자>였답니다~
저도 조금 의외이기는 하였지만 자주 접한 그림이기도 하고,
<모나리자>의 묘한 미소가 울 딸아이의 마음을 끌었나 봐요...^^
 

 <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은 그림을 배우고
그림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는 책이라기 보다는
여러 그림을 비교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느낌을 알아가는 책이었어요~
그래서 좋은 명화를 통해 아이의 감성을 풍요롭게 만들어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좋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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