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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하드커버 리커버 에디션) -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정주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버드상위1퍼센트의비밀
#정주영
#한국경제신문
54/150
고3시절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 였다. 이유는.. 영어수업시간마다 약간은 어려운 영단어의 뜻을 묻는 영어선생님의 질문에 홀로 대답ㅎ고 칭찬을 받는 재미가 있었기에, 영어단어 외우는것 만큼은 재미 있게 공부했다.
영단어 외우는것 만큼이라도, 나도 무언가가 잘하는게 있구나! 라는 생각이 고3수능공부를 끝까지 버티게 해주었던 원동력이었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의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이 책은 제목을 잘못지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산업, 미술, 공학, 기초과학, 음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를 놀라게 할 만큼의 업적을 이루는 이들의 걸음들을 다시 걸어가며 그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점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책이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196페이지에 요약된 두줄로 정리된다.
1. 천재란 없다.
2. 누구나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끈질기게 추구한다면, 그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2번째 비결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누구나 실용적인' 이다. 일상의 문제, 해결되지 못한 원리, 알고리즘, 패턴, 관습처럼 여겨지는 비효율을 그저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연구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낸다.
위의 두가지 사실과 함께 책에서 강조되는 질문은 '자기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믿고 포기하지 않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가?' 이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뻔한 이야기를 하는것 같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는 종이한 장 만큼의 생각차이가 인생을 좌지우지할만큼 크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제목만 보고 재껴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다. 이번 연휴 꼭 시간을 내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_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책에 대한 견해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