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마거릿 E. 본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50이후인생을결정하는열가지힘

#스키너

#책속의한줄

52/150

p. 83

노년이 갖는 많은 문제들 중에서 '바쁘게 지내는 것'은 일찌감치 계획을 세울수록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은퇴를 단순히 휴식이나 힘든 노동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는 대신 '내가 은퇴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독서서평

이제 막 30대 이지만 은퇴후의 하루 일상을 자주 상상해보곤 한다. 크루즈 여행을 다니기도하고, 고향에서 소를키우고 텃밭을 일구며 땀흘리기도하는 등, 여러가지 모습들을 그려본다.

은퇴라는 단어에는 자유로움, 직장으로부터의 해방이 먼저 떠오르지만, 한편으로는 당연했던 일상에서 '일'이라는 행위와 사회/경제 생활로부터 멀어진다는 박탈감도 상당히 크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되었다.

등산을하고 여행을 가는것도, 한두달이면 지루해진다는 은퇴하신분의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어찌보면 은퇴후에 삶은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라는 모범답안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발생하는 혼란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질문거리를 안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스키너상자로도 유명한 스키너교수의 논문 <노년의 지적 자기관리>를 간략하게 책으로 정리한 책이다. 은퇴후에 어떻게 살 것인가는 결국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도 어떤 태도로 받아들이며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태도라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노년의 육체적 노화와 사회적/경제적 변화로부터 주어지는 환경변화를 자연스럽다기보다는, 인정하는 태도로 받아들이고 적응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참고로 저자가 이 논문을 쓸때 당시의 나이가 78세이다.

심리학자 스키너는, 이 책을 통해 노년의 시기에 접어든 이들에게, 받아들이고, 적응하고, 즐기라고 강조하면서 노년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일상을 일궈나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노년의 삶을 일방적으로 우위에 두고 사회생활을 하라고 하지않는다. 책에서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는 자세나 태도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과 가이드를 제공하고, 노년의 특권보다는 유연함을 가지고 젊은 세대와의 조화를 강조한다.

은퇴이후 노년의 삶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보길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_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책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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