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 나는 늘 궁금했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나는 부모가 되는 수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육아에 관한 교육 역시 어디서도 받아본 적이 없었다. 나는 그저 아이를 잘 키우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현실은 내 맘 같지 않았다. 솔직히 얘기하건대, 나는 엄마가 된다는 것에 설렘보다 두려움이 더 컸다. - P19
나는 늘 인내심이 부족했다. 아이 스스로 무언가를 하도록 충분히 기다려준 적이 없었다. 그저 내가 원하는 방향,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끌고 가기에만 급급했다. - P21
내가 원하는 답으로만 아이와 대화를 이끌곤 했다. - P24
행동을 반성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으나 이 마음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며 그날의 반성은 무뎌졌고, 아이와의 대화에서 아이의 의견을 수용하기보다는 내가 편한 쪽으로 설득하는 실수는 이후로도 계속 이어졌다. - P27
아이가 느낄 괴로움에 대해서는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가진 엄마를 둔 네 운명이야‘라고 생각하다 보니 아이의 고통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 P29
‘내 아이에게 좋은 엄마‘인 것보다 ‘남들 눈에 좋은 엄마‘로 보이는 모습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 엄마로서 서툴렀던 만큼 ‘아이를 잘 키우는 엄마‘로서의 모습에 내 삶의 모든 것을 맞췄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의 교육이 내 생활에서 최우선 순위가 되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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