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2
나는 아무리 내가 최선을 다했더라도 더 시도해볼 만한 건 정녕 없었을까 복기한다.
이것은 고통스럽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81
누구도 쉬지 않고 계속 걸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 곧 10만 보 고지가 가까워온다. 목표점이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다들 조금씩 여유를 되찾는다.
도저히 나가서 걸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날, 혹은 걷다가체력이 달려서 집으로 당장 돌아가고 싶었던 날, 그런 순간들을 견디게 만든 것은 결국 걷기를 다 마치고 돌아올 때의성취감이었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그러니 어쩌면 한 걸음한 걸음은 미래를 위한 저축 같은 것이다. 지금은 별 의미가없어 보이고 오히려 괴롭기까지 하지만 훗날 큰 감동과 의미를 선물해주니까.
마침내 우리는 그 숱한 고뇌와 체력의 한계를 딛고 10만보를 찍는다. 터덜터덜 걸음 속도를 늦추면서 서로 간격을
‘좁히고 핸드폰 카메라 앞에 옹기종기 모인다. 웃는다. 장난
‘치고 떠든다. 사진을 찍는다. 일상의 여느 때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79
이것은 꼭 걷기에 관한 얘기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유난히 힘든 날이 오면 우리는 갑자기 거창한 의미를찾아내려 애쓰고,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의미 없다‘
 ‘사실 처음부터 다 잘못됐던 것이다‘라고 변명한다.
이런 머나먼 여정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최초의 선택과 결심을 등대삼아 일단 계속 가보아야 하는데, 대뜸 멈춰버리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58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휴식을 취하는 것은 다르다.
나는 휴식을 취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적어도 일할 때처럼 공들여서, 내 몸과 마음을 돌봐야 하지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41
한때 나는 열정을 잃어버린 느낌을 받았다.
나 자신을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했다.
내 갈 길을 스스로 선택해서 걷는 것, 내 보폭을 알고 무리하지 않는 것, 내 숨으로 걷는 것.
걷기에서 잊지 말아야할 것은 묘하게도 인생과 이토록 닮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