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외모의 문제는 아니었다.
외모와 다른 것들을 포함하는 매력의 문제였다. 아무도 교사가 매력을 활용하는 직업이라고 얘기해 주지 않았으므로 너무 뒤늦게 깨달았다. 애초에 매력 있는 학생이 자라 매력 있는 선생님이 된다는 걸 왜 몰랐을까.
학생 때도 학교가 좋았던 적이 한 번도 없으면서 교사가 된 스스로가 한심했다.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분명히 간절하게 교사가 되고 싶었는데
막상되고 나니 2년 만에 그 간절함의 이유를 까먹고 말았다. - P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