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간절한 마음이 들지 않아요. 이미 제 것이라고 생각해서그런지 그저 편안하기만 해요. 그게 바로 Having이군요. 있음을 느끼는 것!"
서윤은 밝게 웃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세워 올렸다.
"정확하게 잘 짚어내셨네요.
간절히 원하는 마음은 ‘결핍‘에집중하는 거예요.
나한테 지금 없다고 느끼기에 그런 마음이생기는 거죠."
확실히 이해가 갔다.
Having이 ‘있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라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없음‘을 향해 가는 것 아닌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두 마음도 공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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