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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당신의 표정을 닮아간다 - 어려운 시기에 유쾌하게 산다는 것에 대하여
악셀 하케 지음, 양혜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2월
평점 :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죽을 때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게 뭐냐고 묻는다면 ‘유머, 유쾌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인생에 중요한 것이 얼마나 많겠냐만은 혼자만 살아가는 셰계가 아닌 다른 사람과 공존하며 살아가야하는 현실에서 타인과의 교류에 큰 윤활유 역활을 하는게 ‘유머, 유쾌함’이다.
이러한 가치관 때문인지 가족을 비롯해 주변 지인들에게 난 근엄하고 진지한 이미지보다는 오히려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이미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나에게 이 어려유 시기에 '유쾌하게'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이 책이 호기심을 갖게했다.
책을 읽던 중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2022년 칼럼니스트 크네히트는 한 독자로부터 불만을 듣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글을 읽고 독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일 당시 작가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글을 읽는 것이 우스꽝스럽고 가식적이라고 생각했단다. 그에 크네히트의 답글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 답글의 내용에선 '우리가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고 누구도 전쟁을 원치 않지만 모두가 밤낮으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좋은 음식을 먹지 않고 아이들과 놀기를 포기하고 예술을 감상하지 않더라도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우리를 전쟁에 말려들게 만들려는 푸틴의 의도에 넘어가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사람과 난민을 돕자. 하지만 푸틴이 우리가 어떻게 살지, 무엇을 즐길지, 무엇을 기록할지 결정하도록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구절을 보면서 최근 우리나라의 상황과 사고들이 발생했을 때 국가나 국민들이 보여준 모습들이 떠올랐다. 나는 이 상황들에서 어떠한 행동을 했고 어떠한 생각들을 가졌는가?
국가애도 기간일 때 마냥 우울하고 슬퍼하지는 않았던 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들었는가?
작가도 질문을 던진다.
현재 상황과 앞으로 다가올 시간이 별로 좋지 않더라도 우리 삶에서 유쾌함을 제거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 아닐까? (중략) 지금 시대가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유쾌하게 지내야 하지 않을까?
고통스럽고 힘든 일을 겪을 때 일수록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같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뉴스가 많을 때 더더욱 유쾌하게 살아도 된다는 것을 놓치지 말라고 이 책에서는 말해준다. 웃을 일 없다고 할수록 억지로라도 활짝 웃으며 유쾌함을 찾을 필요가 있다. 암울한 시대일수록 조금은 유쾌하게 지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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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1
유쾌함이 골목을 돌아 우리를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유쾌함을 찾고자 노력해야 하며, 유쾌함은 우리 삶에 언제나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자각 해야 합니다.
📌p.77
우리는 삶에서 웃음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첫 번째 사람은 자신이라는 점
📌p.132
우리는 모두 이 질문을 해야 합니다. "나는 정말 무엇이든, 누구에게든 계속해서 상처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지하거나 교만하거나 유별난 것을 그저 웃어넘기고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p.251
여러분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여러분이 살 수 있는 대로 살아보세요. 하지만 그것이 삶의 유일한 방법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다른 방법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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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해주신 @dasanbooks 께 감사드립니다.
@bomi313_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