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한 짓을 알아.'피해자의 가죽바지 뒷주머니에 꽂힌 종이에 적힌 문구...피해자 알래스카는 환한 햇살처럼 밝고 상냥한 여자였다. 로맨틱한 저녁 식사 약속이 있다며 웃어 보인 그녀의 미소가 그녀가 일하는 주유소 사장이 본 마지막 모습이였다.주위를 환하게 밝혀주던 그녀는 다음 날 조깅을 하던 한 여성에 의해 주검으로 발견된다.범인은 그의 남자친구인 월터와 공범으로 에릭이 지목되고, 수사 중 월터는 총기사고로 인해 죽게 되고 에릭은 교도소에 수감되며 사건은 마무리가 된다.11년이 지난 후,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 페리 게할로드에게 '그들은 범인이 아니다'라는 쪽지가 전달되고, 인기 작가 마커스 골드먼과 함께 오랜 전 사건을 다시 파헤쳐가는데..사건이 일어난 1999년과 11년이 지난 뒤 2010년을 계속 교차하며 타임슬립하는 형식이라 의식적으로 집중하며 읽었다.작가의 다른 책들은 아직 읽어 보지 않았는데,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이미 전작들도 꽤 입소문이 나 있던 작가였는데 나만 몰랐네...사건의 정황들을 디테일하게 체격적으로 설명해주는 1권에 이어,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관계와 추리 소설 다운 뒷통수를 후려치는 결말이 2권까지 쭈욱 이어오며 독자들로 하여금 두 권의 분량을 부담없게 독파하게 해준다.책장을 처음 넘기면 인물관계도가 나오는데 이 부분 덕분에 인물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했다. (외국 소설 읽을 때 이름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넘 좋았다는..나만 그런가..)저녁시간에 호기롭게 책을 잡지 마시길.. 중간에 끊을 수가 없어 2권까지 쭈욱 달리다보면 해뜨는 걸 보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밝은세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알래스카샌더스사건 #조엘디케르 #밝은세상출판사 #도서지원 #프랑스소설 #추리소설 #스릴러소설 #베스트셀러 #소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