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 기획출판부터 독립출판까지, 내 책 출간의 모든 것
권준우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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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비 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저자: 권준우

출판사: 푸른향기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푸른향기 서포터즈 6기 활동- 2편>


<예비 작가를 위한 출판백서>는 과거 출판사의 문을 수도 없이 두드렸고, 최근에도 두드리고 있는 아마추어 작가 관점에서 100%, 200% 공감이 가는 이야기로 가득 찬 책이다. 책 제목을 이것보다 솔직하고, 정확하게 짓는 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말 그대로 예비 작가를 위한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다. 지금까지 출판사의 문을 최소 100번 이상 노크하면서 품었던 궁금증이 이 얇은 책에 다 들어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이 책의 저자는 책날개에 본인을 ‘현직 신경과 의사이자 작가’로 소개하고 있다. 의사는 시대가 변해도 대한민국에서 명예와 돈의 최정점에 있는 직업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이자 작가’라고 본인을 소개한 것은 그만큼 작가로 불리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작가라는 직업에도 상당히 매력을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나는 나의 이런 짐작이 90%는 적중할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바로 그랬기 때문이고, 지금도 그렇기 때문이다. 과거 연구원으로 오랜 기간 일했고, 지금은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가끔 불리는 ‘작가’라는 호칭에 큰 매력을 느낀다. 10년 가까이 전업 작가를 꿈꿨지만, 전업 작가로 먹고살기는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라 아직도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다. (권준우 작가는 이 책에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 아마 권준우 작가도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예비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단순히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출판사로부터 거절의 메시지를 수도 없이 받아본 권준우 작가는 냉혹한 출판세계의 현실을 간파하고 있고, 예비 작가에게 거의 여과 없이 본인의 경험담을 전해주고 있다. 나 역시 동일한 경험을 수도 없이 했기에, 권준우 작가의 경험담에 과장이 섞였는지, 아닌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과장됨이 없다. 그저 담백한 내용뿐이다. 권준우 작가는 예비 작가가 출판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시행착오에 대해 정확히 짚어주고 있고, 나름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내가 이런 책을 좀 더 일찍 읽었다면,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책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어서 괜스레 뿌듯함을 느낀다.


* 푸른향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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