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부수 한자 사전 - 부수의 힘! 문해력을 높이는 한자 공부 진검승부 부수 한자
정원제 지음 / 지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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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검승부 부수 한자사전

저자: 정원제

출판사: 지노

페이지: 607 (벽돌책)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요즘 10대~20대 초중반 학생들은 한자 세대가 아닐 것이다. 30대 초중반 이상만 되어도 아마도 어린 시절 신문을 볼 때 핵심 단어는 한자와 병기되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한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한자와 거리 두기를 제대로 하는 것 같다. 물론 시대가 변하면서 트렌드도 변할 수밖에 없고, 실제로 한자를 몰라도 불편하지 않은 세상이 도래했기에 한자를 모른다고 해도 흠이 될 일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한자 결핍 세대(가칭)에게 단비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보인다.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부수(총 214개), 부수의 유례, 그리고 부수와 연계된 한자(1169개)들을 함께 보다 보면 한자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어릴 때 한자를 공부하던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리고 1169개의 한자가 실제로 어떤 단어로 구현되는지 예시를 보다 보면 자연스레 어휘력도 늘어난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이 책을 집필한 정원제 작가에 대해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역사학자 허진모와 <허진모 삼국지>를 집필한 경험도 있는 분이었다. 그리고 본업이 한의사로 어린 시절부터 소학, 천자문, 사서 등을 오랜 기간 배우는 등 한자에 ‘잔뼈’가 매우 굵은 분이다.


<진검승부 부수 한자사전>을 보면 한자에 자신이 없거나, 한자에 대한 기본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정원제 작가가 얼마나 오랜 기간 고민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이런 책은 한 번에 다 읽을 필요가 없다. 정독을 해도 한 번으로는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오랜 기간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음미하듯 읽는다면 이 책은 어느 순간 우리의 가까운 친구가 되어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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