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비 단비청소년 문학
민경혜 지음 / 단비청소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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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나는 나비가 되었소. 
살랑 부는 바람에도 휘청거리는 연약한 날개를 가졌소만, 
이리 꽃향기 따라 날아오를 수 있으니 그것으로 되었소. 
한 많은 삶 훌훌  털어 버리고, 
나 이제 한 마리 나비가 되어 저 하늘 위로 훨 날아오르오. 
(1.춘희/ 나비날다 - 본문9쪽중에서) 

또 한 명의 위안부가 세상을 떠났다. 
나는 그날 물 한 모금도 넘길 수 없었다. 
이제는 몇이나 남았을까. 그들이 용서를 빈다 한들…….
삶에는 다 때가 있는 것이라오. 
그 때를 놓치고 나면 또 다른 때가 올 때까지
하염없이 그저 기다려야만 하지. 
그 기다림은 어쩌면 영영 애만 태우고, 
끝끝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오. 
(본문140쪽 중에서) 


책표지부터... 
너무 아름다운
그래서그런가... 더 슬프고 아린....   

<꽃과 나비> 
민경혜 지음 

평화비... 평화의 소녀상... 

사랑이들과 소녀상 을 보면
그저 미안함이 너무도 크고... 
아픔의 역사가 희망의 역사가 되길 간절히!!! 

http://womenandwarmuseum.net/peacemap/common/img/seoul.png

단비청소년문학(가치창조 출판그룹의 청소년책 전문브랜드)

사랑2는 눈물이 너무 쏟아질거 같아서 읽기 싫다한다... 
조금 나중에 나중에 읽겠다고... 
사랑1이랑 읽어나가는 내내 여러가지 감정들이 교차한다. 
사랑1이 동생에게 조곤조곤 이야기해준다... 

춘희 한 챕터, 희주 한 챕터 
또 춘희 한 챕터, 희주 한 챕터씩 나온다. 

‘춘희 순이 꽃분이... 
조선 처녀들이 도착한 그곳은 가죽신을 만드는 공장이 아니었다.... ‘
정말 꽃다운 나이에 돈을 벌게 해준다고... 교육을 배워 더 나은 삶을?!살게 해주겠다며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우리나라 친일세력들!!! 
집을 나섰던 꽃다운 소녀들은 ㅜㅜ
그리 끔찍한 일을 겪게 되는지도 모르고.... 
어렵사리 조국으로 살아 돌아와서도 서러운 날들을 보내며 버텨냈어야하는 우리 할머니들... 
이 시대 청소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우리 사랑이들도 다시금 그 시대의 소녀 할머니의 
이야기로 진실을 알고, 
앞으로의 삶에 교육에 비판적 사고와 지혜를 얻기를 바라며 서평을 정리합니다. 

참으로 나라를 넘어! 우리 사회의 인권과 평화의 가치실현을 넘어! 우리의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와 글이 
“꽃과 나비”의 춘희와 희주를 통해 다시금 돌아보고, 
기억하고! 앞으로 우리의 아이들은 세계속에서 인권존중받으며 평화롭게 살아갈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사랑이들과 허니에듀 아이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 모두에게 늘 희망있기를...... 


할머니들의 그 벅찬 증언을 보며 
그저 숨이 턱 막히고 눈물부터 나던 날 

너무도 아프고 슬픈 건 잘 못보고 
일부러 피하기도 하는데...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역사교과서에 조차도 
제대로 정확한 기록과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사실. 

춘희와 희주의 꽃과 나비  
나비의 꽃?! 
어찌보면 춘희가 증손녀 희주를 꽃이라 한 것은 
나비처럼 날아간 춘희 자신의 삶에도 
꽃다운 나이, 꽃같았던 자신에게 다시금 언제나 나비가 되어 꽃을 만나고 ‘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에 그런것은 아닌지싶다. 

어떤 일이든 용서든 다 때가 있는 것을..... 

민영혜 작가는 “사실 아픔과 억울함은 할머니의 것만이 아닌 우리의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이 땅의 아픔 역사이고, 오늘 이 땅 위에서, 그 역사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춘희와 희주 그리고 우리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꽃과 나비처럼. 
이 땅의 청소년들과 그저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 

일본군으로부터 크나큰 피해를 받고도 용서는 커녕 
역사적 사실도 왜곡해버리는 일본 아베정권!!! 
우리의 아픈 역사를 품고 한 명 두 명씩 
용서받아야할 할머니들의 지난 고통스러웠던 삶
(어찌보면 ‘위안부’라는 말도 조심스럽고 죄송한 말이에요. 
꼭!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 
http://womenandwar.net/kr/what-is/

인권 여성 성폭력 
역시나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남은 과제인데... 
모쪼록 일본이 하루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나라든 인권이든 아픈 역사 아픈 오늘은 없어야합니다. 

우리아이들의 청춘 또한 소중하게 ‘꽃과 나비’가  되길 바랍니다. 

책표지로 다시 만난 희망 소녀상 

표지일러스트_안병현(http://moosn.com) 

반갑네요..
2017년 보드게임목적으로 뵈었을때도 
[빅피쳐] 표지그림을 그리신 분이라해서 너무 놀랐었죠. 
워낙 그림스타일도 분야도 다양하다보니 
단행본 표지, 삽화, 광고, 보드게임 등 
안병현작가님 illustration은 사랑이들도 너무 좋아해요. 
너무도 예쁜 그림을 담은 아쿠아파크, 깔끔한 캐릭터의 향연 JOB’S 등 
워낙 다양한 분야에
종종 책표지로 이렇게 만나면 너무도 더 반갑더라구요~

사랑이들의 책표지그림으로 서평 마무리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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