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이병률 저자와 영화 <소라닌> 함께 보기 이벤트에 초대합니다. "

쓸쓸한 뒷모습의 그림자. 그런데 그 그림자가 지나온 길이 따듯하네요. 따듯한 그의 그림자에서 지난 시간의 흔적을 되돌아보게 된게 비단 저뿐은 아닌 것을 알고 있습니다. 끌림을 시작으로 이병률 작가님의 모든 시집(찬란,바람의 사생활,당신은 어딘가로 가려한다)과 인터뷰를 뒤져보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의 시를 그의 글을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바위처럼 굳어있던 나를 조금조금 움직이게 하는 그의 글을 , 그의 생각을 다가서서 듣고 싶습니다. 그의 글이 전해준 위로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다시 시간이 흐르면 우리는 각자의 그림자를 뒤로 하고 또 다시 한없이 쓸쓸해 질테지만 문자를 넘어서는 그 찬란한 만남은 또 다른 생의 힘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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