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

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
조엘 피어슨 지음, 문희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이 글은 개인 블로그(ⓘ의 비밀공간:티스토리)에 작성한 글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보통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때까지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수많은 결정을 내린다. 그런데 그 결정들 속에서 난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있었을까?

경험을 기반으로 익숙한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강렬한 느낌에 이끌려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흔히 '촉'이라고 부르는 이 느낌이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렇다면 이 감각, 즉 직관은 과연 믿을 수 있는 걸까?

“직관은 나를 더 생산적이고 현명하게 만든다”

이 책은 무의식 속 정보를 어떻게 학습하고, 더 나은 결정과 행동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직관을 단순한 느낌이 아닌 뇌의 특별한 재능이라 말하며,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직관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SMILE 규칙'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해준다. 그리고 일상에서 천천히,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연습법까지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목차만 봐도 전체적인 흐름이 쉽게 눈에 들어오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직관이라는 익숙하지만 낯선 개념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과정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하는 직관이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결이라는 걸 느꼈다. 그동안 직관을 그냥 순간적인 느낌으로만 여겼는데, 책에서는 그것을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감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감정에 휩싸여 내리는 결정을 직관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경고였다. 그런 착각 속에서 실수했던 경험이 많았기에 공감이 갔다. 결국 직관은 내 감정을 먼저 인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는 점!

여기서 소개한 규칙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직관을 차분히 길러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출처: https://indra1724.tistory.com/entry/더-좋은-결정을-위한-뇌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