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인생 2막, 이제 내 길을 갈 때가 왔다
김재우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역시 인생의 대선배에게 듣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생생해서 좋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내나이 사십에도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내 맘 속의 열정을 태울수 있는 일을 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였다. 이 책에서도 소개된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의 <청춘>은 날 가슴벅차게 만들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뜻하나니

......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락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일흔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 간다.


칠십평생을 사신 분이지만 저자는 분명 청춘이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평소 나의 생각에 확신을 더하는 계기가 되었다.

   Carpe diem! 저자가 우리에게 글 전체를 통해 제시하려는 말은 이 한마디가 아닐까 생각한다. 왠지 모르게 책장을 덮고 나서도 , Carpe diem이란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기 때문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분한 키팅 선생이 제자들의 귀에 속삭였던 이 말은 "오늘을 움켜쥐라"는 뜻으로 쓰였다고 저자는 소개한다. 그러면서 현재 주어진 시간을 꼭 움켜쥐고 충실히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고 충고한다.(p.173) 이 말을 듣고 보니, 불확실한 내일이라는 미래를 준비한답시고 현재를 희생하듯 일만 하며 사는 삶도 경계해야 하며, 현재를 움켜지지 못한채 시간을 낭비하면서 흘려보내는 삶도 경계해야겠단 생각이 스친다.

   그밖에, '진정한 독서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과 인생을 읽는 것이다'(p.186)라는 인생 대선배의 말은 너무 멋진 말이다.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어떤 마음 자세로 해야 하는지 한수 가르침을 받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인생 대선배는 우리에게 시도하지 않은 것도 실패이니 도전해보라고, 인생에서 99도에 멈추지 말고 마지막 1도를 끌어올려보라고 격려한다. 좋은 선배의 생생한 이야기를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할수 있다는 긍정 에너지로 충전된 느낌이 드는 건 나뿐 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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