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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ㅣ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5년 5월
평점 :
<열다섯 살에 곰이라니> 추정경 작가의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두 번째 이야기
고양이를 구하고 천 년 집사의 탄생이 그려졌던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이집트 전설의 고양이 라의 사자와 천 년 집사의 본격적 각성 이야기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고양이들의 생은 인간의 봄처럼 짧다.
그래서 그렇게 열렬하고 치열한가. 그토록 구도적인가.
추정경 작가의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 묘한 고양이 결사단』
이집트 전설 속 전사인 라의 전사들의 등장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회상과 현재를 오가며 차곡차곡 인연을 만들어가는 고양이들과 천 년의 집사로 점점 성장해가는 고덕과 테오의 이야기였다.
쉽지 않은 삶이라 금세 사라질 수밖에 없는 길 고양이의 삶과 불교적 환생, 불멸의 삶의 저주스러움, 아무것도 남지 않은 기억할 수 없는 환생의 슬픔이 이야기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때론 분홍의 툴툴댐과 고덕과의 티키타카가 코믹스럽다가도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이야기들이 책에 집중하며 감동의 선을 끝까지 가지고 갈 수 있었다.
인연과 보은.
고양이에겐 왠지 이 단어들이 잘 어울리는 듯하다.
책 안에서 계속 흐르던 이 단어들이 어떠한 생이든 그 삶은 서로에게 소중한 인연임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임을 느끼게 한다.
귀여운 고양이들의 티키타카와 책의 후반에 쓰여진 무협지스러운 대결에 청소년들이 읽기 무겁지 않고 생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추정경작가의 소설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 묘한 고양이 결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