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
김나현 외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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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북스의 테마 앤솔러지

김나현, 김쿠만, 변미나, 서이제, 황모과

다섯 명 작가들의 단편 소설.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

꽤 귀엽고 아기자기한 책 표지에 밝음을 장착한 채 펼쳐 본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

김나현, 김쿠만, 변미나, 서이제, 황모과, 이렇게 다섯 명의 작가들이 풀어가는 단편소설은 가볍지도 밝지도 않은 오히려 깊이 빠져들어 생각을 담은 이야기들이었다.

각 단편마다 작가들의 기발함에 놀라웠고 또 판타지와 SF를 넘나드는 듯한 느낌에 짤막한 단편이 아닌 장편의 한 장르를 읽는 듯했다.


다섯 편 모두 매력적인 작품이었던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

그중 가장 유쾌함과 따스함을 지녔던 김나현 작가의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 씁쓸한 결말을 맞이한 서이제 작가의 <내가 사는 피부>, 자신이 겪은 감정과 기억을 다른 이에게 판다는 설정이 독특했던 황모과 작가의 <오감 포워딩>, 집값을 떨어지게 하기 위해 파견된 벌룬 파이터의 상황이 현실 사회를 비꼼을 담아 표현한 듯했던 김쿠만 작가의 <벌룬 파이터>, 몇 년 전 휘몰아쳤던 코비드19의 상황을 떠올리며 읽어간 변미나 작가의 <나무인간>.

작가들의 개성이 잘 드러난 글들에 읽음에 빠져들게 되었고 각 이야기들의 엔딩조차 난해하지 않은 깔끔함을 담았다.

책을 읽고 난 후 각 이야야기 속 독특한 소재들에 작가들의 작품 이력을 다시 한번 찾아보게 했던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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