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 사진작가 산들의 버릇처럼 남해 여행,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이산들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6월
평점 :
79개의 섬을 가진 다도해 남해.
그곳의 이방인과 현지인의 교집합에 있는 사진작가 이산들.
수술실 간호사에서 사진작가로 전업한 작가의 버릇처럼 남해여행 이야기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인생에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한 명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에게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어느 한 곳이 필요하다. 나에게 남해는, 그런 곳이다.
p 7
남해를 소개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곳곳에 여행의 알짜 정보들을 알려주어 인터넷 검색이 아닌 작가의 책 한 권 들고 무작정 떠나고 싶게 만드는 이산들 작가의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작가의 따스한 색감이 묻어나는 사진들과 아름다운 풍경 속 자신만의 느껴지는 감정들이 그곳에 꼭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족여행으로 딱 한 번 가본 남해.
몽글몽글했던 돌들도, 색감 예뻤던 바다도 기억이 나며 봄날 벚꽃이 흐트러지게 필 무렵 홀로 다녀오고 싶어진다.
여행서적으로 참 아름다웠던 책, 이산들 작가의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또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누군가로부터, 자연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로 이전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거면 충분하다.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 그게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이다.
p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