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책 - 오염된 세상에 맞서는 독서 생존기
서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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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수는 기생충 전문가다. 그런 그가 글을 쓰고, TV에도 가끔 나와서는 여느 방송인 못지않은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다. 그가 얘기하는 주제의 80%는 기생충이고, 20%는 얼굴이다. 가끔은 그 반대인 것 같기도 하다.

책은 사회편(무지에서 살아남기), 일상편(편견에서 살아남기), 학문편(오해에서 살아남기),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54권의 책을 통해 저자의 필살기를 전수한다.

각 책마다 서평 구조가 다양해서 서평 글쓰기 참고용 도서로 좋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서평쓰기가 매우 쉬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저자의 친절한 글쓰기 방식에 있다. 저자의 느낌이나, 발췌문을 통해 어렵지 않게 책을 소개하면서도, 책의 주제를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친절한 서민이 소개한 책 중 10권을 읽어볼 계획이다. 저자의 비법을 잘 전수받아 나름의 필살기를 만들어야 할 때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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