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 있으시죠? -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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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평소에 재담꾼으로 소문이 나있어 각종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또는 대학축제의 사회를 보거나, 노제의 사회를 보기도 했던 방송인 김제동님의 에세이집입니다

 

도서의 첫장을 넘기는 순간 감동이었습니다. 김제동님이 직접 쓴 친필싸인이 적혀있었습니다.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문득문득.

   2016년 아직 모든 것이 사라지지 않은 달.

                                김제동 두 손 모음

이 도서는 현재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많은 도서에 직접 친필로 싸인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김제동님은 다섯누나를 둔 유일한 막내의 사내였습니다. 딸딸딸딸딸, 그리고 아들.... 아버지는 또 딸일거라는 생각에 출산 때 집을 나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에세이집에서는 누나들과 어머니와의 에피소드가 상당수 담겨져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윗분들, 일 좀 합시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특정인에게 통쾌하게 날리기도 합니다. 이 에세이집을 보면 참 디자인이 예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다시피 김제동님은 평범한 얼굴입니다. 하지만 노란 바탕에 검정색 폴라티를 입고 찍은 디자인은 저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특히나 온라인으로 도서를 구매하는 경우 내용을 볼 수 없기에

때때로 재미있음과 재미없음의 기로에서 모험의 선택을 하게 되는데 책의 디자인 또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책 디자인을 보거나 제목으로 도서를 구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에세이집은 디자인이 만점입니다. 책 디자인만 만점이냐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내용면에서도 상당히 충실하고 여러가지 소재를 다루고 있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재담꾼 뿐만 아니라 글도 잘 쓰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서내용은 겉표지에 써 있는대로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인이기에 다른 방송인들과의 얘기도 담겨져 있습니다. 때론 우리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가, 때론 정치인들을 향한 따끔한 충고의 메시지가, 가족들과의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서술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저자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수님이 하신 말씀인데요. 이 에세이집에서도 김제동님의 따스한 마음과 막내의 순수한 열정, 그리고 진정으로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흠뻑 담겨져 있습니다. 현재 베스트셀러 5위에 등극하고 있는데 롱런할 수 있는 도서가 되길 바랍니다. 때론 남들을 웃기기 위해 개그맨과도 같은 상황을 벌이기도 했다고 하는데 진정한 광대라고 생각합니다. 손석희님, 경규형님, 준엽이, 노무현전대통령 등의 얘기도 나오는데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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