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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디자인 -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진선태 지음 / 지콜론북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고 지나치는 과연 셀 수 있을까? 인간은 살아가면서 필요와 욕구에 의해 많은 것들을 만들어왔으며 그를 계기로 발전해 왔다. 오늘날 다양한 물건들이 세상에 나오고 부족한 욕구와 편리함을 갖추어 나갔지만 사용자의 만족감을 완벽히 맞추어나가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인간은 기성품들을 자신만의 것으로 다시 디자인 했다. 이 책은 그러한 작은 변화들이 더욱 나은 디자인으로 나아가는 길이라 설명하고 있다. 책은 디자인이라 함은 디자이너가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를 사용해 만들어내는 고상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으며, 누구나 디자이너라 말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의 일상을 디자인 하고 있으며 그러한 것이 너무나 사소한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뿐인 것이다. 우리에게 곧 ‘일상 = 디자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속적인 나와 대상 간에 피드백이 필요할 것이다.
소비하는 ‘Consumer’의 개념에서 나아가 생산에 관여하는 주체의 일원으로 ‘Prosumer’의 개념이 각광받는 우리는 어쩌면 지나치게 제품에 길들여지는 수동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닐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의 올바른 역할이 단순한 소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조금이라도 너 나은 하루하루를 가꾸어 나가길 희망한다면 좋은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