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바닐라] 만취녀 스미레 씨 1 만취녀 스미레 씨 1
나카무라 모리스 / 바닐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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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에 '술에 따라 술버릇이 바뀌는 귀여운 만취녀의 술주정!'이라 적혀 있는데,

 

좀 더 확실하게 표현해주자면, 마신 술의 종류에 따라 성격이 확 바뀌는 여자가 주인공이다.

 

어떤 술을 마시면 강하고 거침없다가, 다른 술을 마시면 한없이 연약해지거나 하는 식.

 

즉, '다중인격'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설정인데

 

혹시 이런 설정을 유치하거나 오글거려서 못 보겠다 싶은 분들은 주의하시길.

 

 

내용으로 말할 것 같으면,

 

'소심한 성격이라 회사에서 친구도 못 사귀는 '스미레'!

그런데 회식 자리 술버릇을 계기로 회사의 한 남자와 얽히게 되는데?' 

 

정도가 될 듯.

 

남자는 스미레에게 전혀 마음이 없는 상태인지라

 

둘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딱 로맨틱 코미디라서 재밌다.

 

또한 그림체도 나쁘지 않고, 술에 취한 스미레는 아주 아주 귀엽다...ㅎㅎ

 

 

 

다만 이 작품, 정리해보자면...

 

그림 : ★★★★★

설정 : ★★★★☆

스토리 : ★★★☆☆

 

이렇다. 즉, 이 작품에서 불만인 점은 스토리.

 

단순히 일상 개그물이 아니고, 남녀 둘이 얽히는 로맨틱 코미디인지라

 

이야기에 당연히 흐름이 있는데, 그 흐름이 기대만큼 재밌지가 않다.

 

친구 없던 스미레에게 드디어 친구가 생긴 전개가 나와도

 

그게 너무 뜬금없고 갑작스럽고 납득 불가라서

 

주인공과 한 마음으로 기뻐해주기보다 허무한 기분이 들고...  

 

1화~4화 까진 내용이 이어져서 무난하게 봤는데

 

5화부터는 뭔가 중구난방인 느낌이라서 다음 권이 괜찮을지 걱정이 앞선다...

 

 

음... 그래도 마지막의 속편 암시 덕에 다음 권이 조금 궁금하고,

 

스미레 씨의 다른 술버릇도 궁금하니, 역시 2권도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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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블레이드 4 - 커스 오브 데블링, L Novel
오키타 에이지 지음, 김완 옮김, Eiwa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전투씬이 읽기 힘들다는 게 이 작품의 단점이었는데, 이번 권은 싸움이 유난히 많아서 더 복잡하네요. 스토리도 뭔가 단순한 느낌이고... 하지만 떡밥회수, 속편암시는 확실한데다 피오의 정체도 드러났고, 퀸.블 통틀어 좋아하는 캐릭터가 대거 등장해서 어느정도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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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블레이드 4 - 커스 오브 데블링, L Novel
오키타 에이지 지음, 김완 옮김, Eiwa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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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 권의 스토리는,

 

한 마녀의 계략에 의해 악령의 습격을 받은 엘프의 숲!

 

위기에 처한 숲을 지키고자 2권에서도 등장했던 '노와'가

 

숲 바깥으로 떠나 도움을 요청, 마찬가지로 2권에서 노와를 만났던

 

주인공 레이나, 피오가 숲을 구하기 위해 싸워나가는 전개다.

 

 

배경이 엘프의 숲인 덕에, 퀸즈 블레이드의 유명 캐릭터 중 하나이자

 

2권에서 노와도 언급했던 '전투 교관 아레인'이 등장!

 

더불어 1권에서 메인 악역으로 활약했다 사라진 '아이리',

 

3권에서 잠깐 등장했던 '메로나'도 재등장하며 이번 권에서 악역으로 활약한다.

 

 

아까 줄거리 소개에서, 엘프의 숲을 습격한 배후에 '한 마녀'가 있다고 했는데

 

이 마녀로 말할 것 같으면, 지금까지의 퀸즈 블레이드 소설 스토리에서

 

1권 악역인 아이리의 주인님이자,

 

2권 악역(?)인 왕녀 메나스를 부활시킨 장본인이며,

 

3권에 잠깐 나왔던 메로나의 주인님...

 

 

즉, 나는 여태까지 주인공인 레이나의 숙적인 '에키드나'가 최종보스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진짜 뒤에서 흑막으로, 최종보스로 버티고 있던 건...

 

'마녀'다...! 이번 권으로 그게 더욱 확실해졌다! (내가 바보라서 눈치 못 챈 것도 있지만...)

 

그 덕분에, 여태 퀸즈 블레이드 대회가 열리면 이야기가 끝나리라 생각했는데,

 

"이 마녀를 무찌르면 비로소 스토리가 완결되겠구나"

"이제 곧 끝이 보이는구나"

 

하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또한 1권에서부터 의문이었던, 주인공 '피오'의 정체도 드디어 드러났고,

(사실 3권 마지막에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으나, 이번 권에서 확실해졌다)

 

이게 2권의 어느 스토리와도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보니

 

작가님이 스토리는 제법 탄탄하게 짜놓았다는 게 느껴졌다.

 

 

 

다만 솔직히 이번 권은 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우선 첫 째는,

노골적인 에로 시츄에이션.

 

퀸즈 블레이드 소설을 보면서

 

'이거 왜 이렇게 야해!'라고 소리치는 게 얼마나 바보 같은지, 나도 안다...

 

애당초 그걸 노리고 만들어진 작품이니까...ㅋ

 

다만 이번 권은 그 노골적인 느낌이 유난히 심한데,

 

한창 싸우는 장면을 묘사하다가 갑자기 스커트가 펄럭, 가슴이 어쩌고,

 

(스포 방지 차원에서 말할 수 없지만) '피오'가 위기에 처한 나름 심각한 상황인데,

 

그 '심각한 상황'이란 게 좀... 그리고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도 좀...;;;

 

보면서 '이거 판타지 배틀물이냐, 아니면 에로게임 스토리냐...'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ㅋㅋㅋㅋㅋ

 

(작가님 후기를 읽어보니, 마음 속의 리미터를 해제해버려서 이번 권에선 '저질러버렸다'고 표현하더라 ㅋㅋㅋㅋㅋ)

 

 

3권 읽을 때도 '너무 노골적이야!'라며 잠깐 깠던 기억이 있는데,

 

3권 리뷰 때도 말했지만... 이 작품이 야하다고 깔 거면 1권부터 깟어야 맞지,

 

이제와서 이런 말 하면 너무 늦은 감이 있다 ㅋㅋㅋㅋ

 

 

 

 

아무튼 다음으로 둘 째는,

단순한 스토리

 

이번 권 스토리에서 만족한 건,

 

'지난 권의 떡밥 회수', '속편 암시', '최종보스 확정화' 이렇게 셋이다.

 

즉, 이 한 권의 스토리가 아니라 소설 1~5권 전체 스토리를 놓고 봤을 때 만족했다는 거다.

 

 

여태 1~3권에선 주인공들이 있는 곳 외부 상황을 보여준다거나

 

뿔뿔이 흩어진 주인공들을 놓고, 레이나 시점, 피오 시점을 교차한다거나

 

그렇게 복잡하게 얽히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권 스토리에선 2, 3권에 자꾸 나타나던 '나나엘'이 고빼기도 안 보이고,

 

주인공들이 모두 엘프의 숲에서 적들과 싸울 뿐 복잡하게 얽히지 않아서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게 흘러간다.

 

'헬 스크림'이라는 수수께끼의 적이 등장하는데

 

그 정체도 의외로 단순한 것이었고...

 

 

 

셋 째는, 잦은 배틀.

 

여전사들이 싸우는 배틀물에서 '싸움이 너무 많아!'라고 말하는 게,

 

아까 '이거 너무 야해!'라고 소리친 것만큼 바보 같다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배틀씬이 많은 게 문제되는 이유는,

 

배틀 묘사가 다소 복잡하기 때문이다.

 

 

1권 100자평을 읽어보면

 

"왜이걸 샀는지에 대해서는 ok이지만 전투씬묘사부분은 신족가족이 전투씬이 훨씬 나음"

 

이라는 평이 있다. 그 말대로,

 

이 작품은 퀸즈 블레이드 원작 게임의 공격 기술을 기반으로

 

전투씬을 묘사하다보니, 원작 게임과 캐릭터를 아는 입장에서 보면 괜찮으나,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며,  

 

신체와 날붙이가 현란하게 오가는 전투 느낌이 덜 와닿는다.

 

 

다만 여태 1~3권에선 전투 씬이 적었던 덕분에 이 단점이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번 권은 엘프의 숲만 무대로 나오며, 사방이 적들로 가득한 상태인지라

 

싸움, 또 싸움이 이어진다. 그래서 전투 묘사의 양이 어쩌면 역대 최고 수준이고,

 

그래서 읽으면서 머리가 다소 복잡해졌다...

 

 

 

 

 

이렇든 이번 권은 1~3권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다음 권이자 완결권인 5권의 스토리와 최종전을 확실하게 암시해줬고,

 

피오의 정체가 뭔지도 드러났으니, 최종장을 앞둔 발판 역할은 잘 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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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왔다 - 다카하시 루미코 단편집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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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단편들 전개가 좀 복잡해서 내용을 따라가기 힘들지만, 모두 소재 좋고 4, 5번째 단편이 아주 재밌네요ㅎㅎ 마지막 6번째 편은 '아다치 미츠루' 작가님과 여사님의 과거를 설명해주는 '부록:작가소개' 쯤 됩니다. 표지가 코팅 안 된 종이 재질이라, 저처럼 손 땀 나시는 분들은 취급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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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왔다 - 다카하시 루미코 단편집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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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님 중 한 분의 단편집! 안 살 수가 없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을 지적하자면,

 

우선 책 표지 재질이 종이다.

 

'책이면 당연히 종이지 뭔 소리냐'라고 물을 수 있는데,

 

내 말은, '코팅되지 않은 그냥 종이'라는 것.

 

종이 전문가가 아니라서 무슨 종류라고 단언하긴 힘든데,

 

흔한 책 표지처럼 코팅된 재질이 아니라서 땀, 물에 잘 젖고 때도 잘 탄다.

 

아무래도 본편 종이 재질이 아주 좋고, 컬러 페이지까지 있는지라

 

책을 만드는 데 종이값이 너무 들어서 표지의 질을 떨어트린 게 아닐까 싶다.

 

그러니 책 상태에 민감하거나 나처럼 손에 땀이 많은 독자분들은

 

책을 읽을 때와 보관할 때 주의하시길.

 

(필자는 참고로 손땀이 고민이라,

독서할 땐 항상 비닐장갑을 끼는 덕분에 책이 무사할 수 있었다.)

 

 

 

작품에는 총 여섯 개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마지막 단편은 '아다치 미츠루' 작가와 함께 각자의 과거,

 

작가가 된 계기, 현재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라서

 

하나의 단편 만화라기보단 '부록 : 작가소개' 느낌에 가깝다.

 

그래도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작가님을 더 잘 알게된 것 같아서

 

이러한 구성이 그렇게 불만은 아니었다.

 

 

 

나머지 다섯 단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역시 여사님답게 소재가 좋다.

 

난 지나친 스포일러는 삼가는 주의라서 어떤 내용인진 밝히지 않으려 했는데,

 

알라딘 책 소개를 보니 줄거리 설명은커녕 목차조차 없으니,

 

책에 대해 알고 싶고, 구매를 고민하는 분을 위해 잠깐 단편들의 소재를 정리해보겠다.

 

 

1. 거울이 왔다

손바닥에 작은 거울이 생기면, 이것을 이용해 타인의 사악한 마음을 흡수, 정화할 수 있는 능력자의 이야기.

 

2. 리벤지 돌

눈이 셋 달린 불쾌한 인형. 인형의 눈을 하나씩 그으며 사람의 이름을 말하면 그 사람이 불행해진다는데? 이걸 손에 넣은 주인공은 과연 무슨 짓을?

 

3. 별은 천의 얼굴

인기 드라마를 촬영하던 여배우가 마지막 화 촬영을 앞두고 실종! 과연 그녀의 행방과 이유는?

 

4. 귀여운 꽃

어느 날부터 마을 주민들이 하나 둘씩 갖고 있는 악취가 나는 화분 꽃. 모두들 이 꽃이 귀엽고, 예쁘고, 향기가 좋다며 선호하지만 주인공만은 그 꽃이 싫은데... 과연 이 꽃의 진실은?

 

5. with CAT

고양이를 싫어하는 남학생과, 그 남자의 소꿉친구이자 고양이를 기르는 여학생. 그런데 어느 날, 여학생의 집고양이를 기준으로 신기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다섯 편 중 두 편을 제외하면 모두 초현실적인 소재가 나오고,

 

그 두 편도 꽤 흥미로운 소재와 전개를 갖고 있다.

 

또한 첫 번째 단편은 소재만큼이나 분위기도 어둡고 진지한데

 

나머지 단편들은 모두 밝거나 재밌거나 결말이 해피엔딩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커버 재질이 아쉬웠던 것처럼, 

 

내용 또한 아쉬움을 면치 못했는데,

 

우선 첫 에피소드부터 세 번째 에피소드의 전개가 다소 산만하게 느껴졌다.

 

소재는 신비롭고, 무슨 내용이며, 인물은 어떻고,

 

뭐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잘 알겠는데,

 

그것을 하나 하나 소개하는 과정이 너무 갑작스럽고 뒤죽박죽이라서,

 

잠깐 멈칫하면서 현 상황을 정리한 일이 많았다.

 

그래도 이건 '복잡하다'는 문제일 뿐이지, 내용은 만족스러웠고

 

뒤로 갈수록 단편들은 재미가 더해졌으며,

 

특히 네 번째, 다섯 번째 단편이 매우 재밌어서 아주 만족했다 ㅎㅎ

 

 

여사님의 역대 단편집들인

 

'붉은 꽃다발', 'P의 비극', '전무의 개', '운명의 새'가 현재 모두 품절 상태이던데...

 

이 기회에 개정판으로 모두 다시 발간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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