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10 - 태권 가족, 인기 유튜버가 되다! ㅣ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10
양화당 지음, 권송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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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들에게 디지털 소양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고민하던 중 읽게 된 책이다. 처음에는 유튜브를 소재로 한 가벼운 학습만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오히려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디지털 시민교육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진태권 가족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큰 인기를 얻지만, 아버지의 국가대표 경력을 둘러싼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위기를 맞는다는 설정부터 흥미롭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유튜버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사건이 전개될수록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가 모두 진실은 아니다"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K탐정이 여러 자료와 증언을 확인하며 가짜 뉴스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이었다. 무조건 믿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출처를 확인하고 사실을 검증하는 태도가 왜 중요한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보여 준다.


또 태권 가족이 직접 영상을 만들고 채널을 운영하는 모습도 좋았다. 아이들을 콘텐츠 소비자로만 보지 않고, 스스로 표현하고 만들어 가는 존재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과 온라인 여론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도 따른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려 주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디지털 소양을 핵심 역량으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어려운 개념을 설명하기보다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통해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진실인지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소통하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유튜브와 SNS에 익숙한 초등학생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학부모나 교사에게도 "디지털 시민교육을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는 힌트를 주는 좋은 학습만화라고 생각한다. 시리즈를 계속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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