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혼 : 한자요괴 4 (워크북 포함) ㅣ 문혼 : 한자요괴 4
신태훈 기획, 윤진혁 글, 콩자 그림, 이서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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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한자 학습만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마법천자문》인데, 오랜만에 그 뒤를 이을 만한 작품을 만난 것 같다.


《문혼 한자요괴》는 한자에서 태어난 요괴들과 그들을 다루는 문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는 독특한 설정에 끌렸는데, 읽을수록 한자의 뜻과 요괴의 성격, 능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이 포켓몬의 이름과 기술을 외우듯 요괴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한자를 익히게 되는 구조가 무척 영리하게 느껴졌다.


특히 《놓지마 정신줄!》 신태훈 작가의 그림 덕분인지 일반적인 학습만화보다 훨씬 생동감이 넘친다. 빠른 전개와 역동적인 연출 덕분에 공부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 웹툰이나 액션 만화를 보는 느낌이 강했다.


책과 함께 제공되는 워크북도 만족스러웠다. 본권이 재미있게 읽히는 데 집중했다면 워크북은 한자의 음과 뜻, 관련 어휘를 정리하며 복습을 돕는다. 독서 후 활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였다.


요괴 카드와 기술 카드, 마법 카드가 수록된 점도 반가웠다. 단순한 부록이 아니라 실제로 놀이에 활용할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놀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접한 내용이 더 오래 기억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학습 효과도 기대된다.


중간중간 실린 어휘 상식 코너 역시 유익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이 읽어도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재미있는 이야기, 한자 학습, 복습용 워크북, 카드 놀이까지 모두 갖춘 구성. 한자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는 공부의 부담을 줄여 주고, 학부모에게는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마법천자문》 이후 가장 기대되는 한자 학습만화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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