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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머리TV 음식 탐험대 1 : 이탈리아 - 피자 괴물의 습격 - 먹고 놀면서 배우는 통합지식 학습만화 ㅣ 고구마머리TV 음식 탐험대 1
김기수 그림, 서후 글, 고구마머리TV 원작 / 아울북 / 2026년 4월
평점 :
『고구마머리TV 음식 탐험대 1: 이탈리아, 피자 괴물의 습격』은 예상보다 훨씬 흥미롭게 읽힌 책이었다.
평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고구마머리TV’ 이야기를 자주 들었지만, 단순한 재미 위주의 콘텐츠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직접 찾아보니 구독자가 80만 명이 넘고,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교육적인 채널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 이런 배경을 알고 나니 책 역시 가볍게 웃고 넘기는 만화는 아닐 것 같다는 기대가 생겼다.
이 책은 음식이라는 소재를 통해 세계의 문화와 배경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피자, 파스타처럼 익숙한 음식들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어린이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
이탈리아로 순간이동한 고구마머리와 친구들은 빨간 모자를 쓴 귀인을 만나 낯선 음식을 체험하고 탈출해야 하는 미션을 받는다.
탐험 과정에서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파스타의 종류, 토마토가 요리에 활용되는 방식 등을 알게 되고, 젤라토와 티라미수 같은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접하게 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음식과 함께 문화적인 요소도 자연스럽게 전달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를 포크로 먹으며, 면을 자르는 행동은 요리사를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내용은 성인 독자에게도 새롭게 다가온다.
또한 파머리, 감자머리, 토마토머리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고, 가벼운 유머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마지막에는 감자튀김머리가 수상한 행동을 보이며 다음 이야기를 암시하고, 키오스크에 등장한 햄버거 장면을 통해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린다.
학습 만화라는 이유로 독서를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만화 형식이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재미와 배움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