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이는 팔미호 ㅣ 샘터어린이문고 86
함영연 지음, 김민우 그림 / 샘터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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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꼬리가 9개인 구미호 마을에서
꼬리가 하나 적은 여우 산들이는
늘 놀림과 배척 속에서 살아갑니다.
어느 날 인간 마을에 나타난 여우 사냥꾼을 쫓아내기 위해
산들이는 인간 세상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처럼 다른 모습 때문에 외로움을 겪고 있던
십미호 이수를 만나게 됩니다.
두 친구는 힘을 합쳐
사냥꾼에게 잡혀 있던 아기 여우들을 구해 마을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산들이는
마을에서 환영받는 존재가 됩니다.
이 이야기는
‘다름’이 언제부터 ‘결핍’이 되었는지
조용히 질문을 던지는 동화입니다.
꼬리의 개수는 단지 다를 뿐이었지만
산들이는 그것 때문에 자신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어쩌면 이 모습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도 닮아 있습니다.
성별, 나이, 외모, 국적, 생각의 차이까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선을 긋고 편을 가르는 세상 속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산들이는 팔미호는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마음과
울타리 밖에 서 있는 존재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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